어제 오후 발생한 경남 산청 대형 산불이 강풍을 타고 다시 번지면서 근처 마을에 추가 대피령이 내려졌습니다.
산청군은 오늘 오후 3시쯤 재난안전문자를 보내 시천면 송하·내공·외공·중태·후평·반천·불계·신천 등 8개 마을 주민과 등산객에게 안전한 곳으로 즉시 대피하라고 요청했습니다.
앞서 어제 국동·점동·원리·서신·서촌·동신·중산 등 7개 마을에도 대피령이 내려져 213명의 주민이 한국선비문화연구원으로 대피한 상태입니다.
산림당국은 오늘 오전 진화율 70%까지 진화 작업을 마쳤다고 밝혔지만, 건조한 날씨와 강풍 속에 다시 불길이 살아나면서 진화율은 오후 3시 기준 65%로 떨어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