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18년 만에 이뤄진 국민연금 개혁안에 대해, 여권에서는 '미래·청년 세대에 부담을 전가한다'는 비판이 이어졌습니다.

국민의힘 연금개혁특위 위원장을 맡고 있는 박수영 의원과 특위 소속 위원들은 21일 국민연금법 개정에 항의하는 의미로 총사퇴했습니다.

박 의원은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연금특위가 만들어놓은 좋은 안이 있었는데 하나도 반영되지 않은 상태에서 청년세대에 부담만 주는 이런 개악을 하게 됐다"며 "연금특위 위원들은 전부 반대했는데 당 지도부에서 민주당 지도부와 같이 우원식 국회의장과 모여 합의해버린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유승민 전 의원도 "개혁이 아니라 땜질에 불과하다"며 "개혁의 현실적 어려움을 감안해도 70점짜리면 평가하겠지만 20점짜리를 잘했다고 할 수는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개혁신당 이준석 의원도 "300만원 정도 버는 사회 초년생이라면 평생 5천만원 이상의 부담이 늘어난 것으로서 미래세대를 학대하고 착취하는 결정"이라며 "구조개혁 없는 모수조정은 미래세대 착취 야합"이라고 말했습니다.

20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국민연금법 개정안은 '보험료율 13%·소득대체율 43%' 및 국가 지급 보장 명문화, 군 복무·출산 크레디트(국민연금 가입 기간 인정) 확대 등 모수개혁안을 담고 있습니다.

그러나 표결 당시 소속 의원 절반이 넘는 의원 56명이 기권·반대표를 던지며 반대 의사를 표시한 바 있습니다.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email protected]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네이버,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KB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8185 한덕수 탄핵심판 오늘 선고…비상계엄 관련 헌재 첫 판단 랭크뉴스 2025.03.24
48184 뉴진스, 잠정적 활동 중단 선언···“법원 결정 존중한다” 랭크뉴스 2025.03.24
48183 오늘 한덕수 탄핵심판 선고‥비상계엄 판단 주목 랭크뉴스 2025.03.24
48182 경북 의성 산불 사흘째…진화율 68% 랭크뉴스 2025.03.24
48181 "경기 천천히 뛰니 4000만원 입금"… 손준호 '승부 조작' 판결문 진짜일까 랭크뉴스 2025.03.24
48180 의성산불 3일째 확산…일출과 동시에 진화 헬기 투입 재개 랭크뉴스 2025.03.24
48179 산청 산불 밤새 노력에도 진화율 71%…일출 후 헬기 투입 랭크뉴스 2025.03.24
48178 “성묘하다가”“예초기 쓰다가”… 결국 또 부주의 때문 랭크뉴스 2025.03.24
48177 “연금개혁 청년 독박” 불신 부추기는 보수 진영 대선 주자들 랭크뉴스 2025.03.24
48176 평년보다 포근…건조하고 강한 바람, 화재 주의해야 [날씨] 랭크뉴스 2025.03.24
48175 [사설] 검찰 ‘김성훈 영장심사’ 불출석, 왜 윤석열 수사만 작아지나 랭크뉴스 2025.03.24
48174 [속보]의성산불 사흘째 확산…일출과 동시 진화 헬기 투입 재개 랭크뉴스 2025.03.24
48173 특정 문신하면 갱단원?…"美 추방자 선별 엉터리" 주장 나왔다 랭크뉴스 2025.03.24
48172 이재명 정치적 운명 가를 '벌금 100만 원'... 선거법 항소심 26일 선고 랭크뉴스 2025.03.24
48171 보스턴다이내믹스 몸값 정말 30조?… 현실화시 정의선 체제 단숨에 구축 랭크뉴스 2025.03.24
48170 두바이 실종 女인플루언서…사지 부러지고 피투성이로 발견, 뭔일 랭크뉴스 2025.03.24
48169 [의료최전선 외상센터]⑨ 남극부터 아프리카 전쟁터까지…환자 구하러 지구 누빈 외과의사 랭크뉴스 2025.03.24
48168 얼마나 가져야 부동산 상위1%?…기준선 30억원으로 급상승[집슐랭] 랭크뉴스 2025.03.24
48167 "헌법을 따랐다"…40차례 거부권도·30번 줄탄핵도[송종호의 여쏙야쏙] 랭크뉴스 2025.03.24
48166 [단독] 경호처, 윤석열 2주년 영상에 국책연구원 예산 사용 의혹 랭크뉴스 2025.03.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