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산청군 시천면에서 발생한 산불이 오늘 아침 기준 55% 이상 진화됐습니다.
임상섭 산림청장은 오늘 오전 브리핑에서 "일출과 동시에 산불 진화헬기 17대가 우선 투입됐고 추가적으로 13대가 투입돼 아침 8시 기준 진화율이 55%까지 올라간 상황"이라고 밝혔습니다.
임 청장은 "산불 현장 근처 7개 마을 주민 213명이 한국선비문화연구원으로 대피를 완료했다"며 "인명과 시설 피해는 없지만, 대피 중에 1명이 연기를 흡입해 병원에서 검사 중"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산림당국은 오늘 중 주불을 잡는 것을 목표로 진화작업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산불영향 구역은 260헥타르로, 전체 15.6킬로미터 화선 가운데 남은 불의 길이는 7킬로미터 정도입니다 앞서 어제 오후 3시 반쯤 산청군 시천면 신천리에서 대형 산불이 발생해 신고 3시간여 만에 대응 최고 단계인 '산불 3단계'가 발령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