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경북·차의과대 등 5곳 등록·복학 신청 마감
이르면 다음주 미등록 학생 제적 여부 결정
다른 의대에도 복귀 흐름 영향 미칠 듯
서울 시내 한 의과대학. 연합뉴스

연세대와 고려대, 경북대 등 5개 의대의 의대생 복귀 등록 기한이 21일로 마무리된 가운데 연세대 의대생 절반 이상이 복귀 신청을 한 것으로 확인됐다. 주요 의대 휴학생들의 대거 복귀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22일 교육계와 의료계 설명을 종합하면 고려대, 연세대, 경북대, 차의과대 등 5개 의대(의학전문대학원 포함)는 정부의 의대 증원 정책에 반발해 휴학 중인 의대생의 등록 및 복학 신청을 마감했다. 정부는 이달 말까지 의대생들이 학교에 복귀하지 않는다면 학칙에 따라 유급이나 제적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5개 의대가 소속된 대학들은 공식적으로 등록 및 복학 신청 현황을 공개하지 않았지만, 연세대는 전날 저녁 8시 기준 현재 재적 인원의 50∼60%에 이르는 의대생들이 복귀를 신청했다고 밝혔다. 고려대도 상당수 의대생이 복귀한 것으로 알려졌다.

상당수 의대생들의 복귀는 나머지 35개 의대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전국 40대 의대 학장 모임인 한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협회(KAMC·의대협회)는 “21일 (등록) 마감하는 대학에서 등록과 복학에 유의미한 기류 변화가 있으며 상당수 학생이 복귀하고 있다”며 “학업의 자리로 복귀하라”고 밝혔다.

대학은 복귀를 거부하는 의대생들에게 강경한 입장을 보이고 있다. 전국 40대 의대는 예고대로 의대생들의 집단 휴학계를 모두 반려한 것으로 알려졌다. 연세대도 지난 20일 “24학번은 제적 시 재입학이 절대 불가능하므로 등록 여부를 신중히 결정하라”는 긴급 문자 공지를 발송했다. 고려대도 의대생들의 복귀를 위해 등록금 납부 마감을 전날 오후 4시에서 밤 11시59분으로 연장했다. 경북대 또한 전날 밤 11시59분까지 전산망을 열어두고 복학 신청을 받았다. 5개 의대는 이르면 다음주 미등록 학생의 제적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한겨레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2774 '에그플레이션' 美, 세계 각국에 'SOS'…유럽 "자체 수요도 벅차" 이유는 랭크뉴스 2025.03.23
42773 산청 산불 진화율 25%…야간 확산 방지 주력 랭크뉴스 2025.03.23
42772 與 잠룡들, '운명의 한주' 맞아 몸낮춘 채 사법부 예의주시 랭크뉴스 2025.03.23
42771 이 봄, 청춘을 잡으면 꽃 핀다…與잠룡들, 캠퍼스 '핀셋 공략' 랭크뉴스 2025.03.23
42770 금주 탄핵정국 격랑…이재명 2심 이어 尹선고 나오면 정치권 요동 랭크뉴스 2025.03.23
42769 푸틴 “지난해 7월 트럼프 피습 당시 교회 가서 기도했다” 랭크뉴스 2025.03.23
42768 튀르키예 야권탄압 후폭풍…시위금지령에도 나흘째 반정부 시위 랭크뉴스 2025.03.23
42767 '가장 행복한 국가' 8년 연속 핀란드…한국, 전쟁 중 이스라엘보다 '불행'하다는데 랭크뉴스 2025.03.23
42766 정부, '대형 산불' 경남 산청군 특별재난지역 선포… 역대 6번째 랭크뉴스 2025.03.23
42765 美 엇갈리는 경제지표에 경기침체 전망 논쟁 격화 랭크뉴스 2025.03.23
42764 "멀쩡한 사람이 '살인범' 됐다"…챗GPT '환각'에 명예훼손 소송, 무슨 일? 랭크뉴스 2025.03.23
42763 경북 의성 안평 "야간 진화 총력"‥운람사 전소 랭크뉴스 2025.03.23
42762 이스라엘-헤즈볼라, 휴전 이후 최대 규모 교전(종합) 랭크뉴스 2025.03.23
42761 산청 산불 4명 사망‥특별재난지역 지정 랭크뉴스 2025.03.23
42760 혼란 가중되는데 '4월설'까지‥"3월 안에 선고해야" 랭크뉴스 2025.03.23
42759 “연고대 의대생 절반 첫 복귀”…단일대오에 ‘균열’? 랭크뉴스 2025.03.23
42758 정부, 산불에 경남 산청군 특별재난지역 선포… 화재로는 역대 6번째 랭크뉴스 2025.03.23
42757 성묘객 '실화' 강풍 타고 퍼진 의성 산불… 문화재 사찰 전소되고 도로·철도 막혀 랭크뉴스 2025.03.23
42756 현재 산불 상황은?…‘남고북저’ 기압배치가 키웠다 랭크뉴스 2025.03.23
42755 정부, ‘산불 피해’ 경남 산청군 특별재난지역 선포 랭크뉴스 2025.03.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