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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퇴진 비상행동, 200만 명 참여 독려
자유통일당 등 탄핵 반대 집회도 곳곳 개최
19일 서울 종로구 동십자각 앞에서 열린 '내란수괴 윤석열 즉각 파면 긴급행동'에서 참석자들이 윤 대통령의 탄핵을 촉구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 탄핵 심판 선고가 임박했다는 예상이 나오면서 22일 탄핵 찬반 단체가 서울 도심 곳곳에서 대규모 집회를 연다.

윤 대통령 탄핵을 촉구하는 윤석열 즉각 퇴진·사회 대개혁 비상행동(비상행동)은 오후 5시부터 서울 종로구 경복궁 동십자각 앞에서 집회를 개최한 뒤 종로 방향으로 행진한다. 경찰 신고 인원은 10만 명이지만, 비상행동은 15일을 '100만 시민 총집중의 날'로 정했던 데 이어 이날을 '전국 동시다발 총궐기'로 명명하고 시민 200만 명 참여를 독려하고 있다.

이에 앞서 더불어민주당은 낮 12시에 '국민보고대회 대행진'을 열고 국회에서 고궁박물관까지 행진할 예정이다.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역시 오후 3시 50분부터 서울고용노동청 앞에서 윤 대통령 파면을 촉구하는 '전국 동시다발 민주노총 총궐기 행진'을 개최한다.

윤 대통령 탄핵에 반대하는 자유통일당 등은 오후 1시 광화문 일대에서 집회를 연다. 보수 기독교 단체인 세이브코리아는 여의도 의사당대로 일대에서 '국가비상기도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들의 경찰 신고 인원은 각각 20만 명, 2만 명이다.

이외에도 탄핵 반대 입장인 자유대한호국단은 오후 2시에 강남역 인근에서, 윤 대통령 지지자들이 모인 대통령 국민변호인단은 오후 6시30분에 헌법재판소 앞에서 탄핵 반대 집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헌재 정문 앞에선 윤 대통령 지지자들의 천막 농성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서울경찰청은 집회와 행진 구간 주변 차량 통행을 위해 가변차로를 운영하고, 집회·행진 구간에 교통경찰 220여 명을 배치해 교통 관리를 할 예정이다. 아울러 집회 현장에서의 폭력·난동 등 불법 행위에 대해선 엄단할 방침이다.

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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