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1일 서울 경복궁 인근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파면을 요구하는 집회가 열리고 있다. 연합뉴스
헌법재판소의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가 다음 주에 나올 것이라는 관측 속에서 토요일인 22일 서울 광화문과 여의도 등에서 대규모 집회가 종일 이어진다. 이날 오후 광화문 일대에서 열리는 탄핵 찬반 집회의 신고 인원은 30만명에 달한다.
윤 대통령 탄핵을 촉구하는 윤석열즉각퇴진·사회대개혁 비상행동(비상행동)은 오후 5시부터 광화문 동십자각 앞에서 집회를 개최한다. 경찰 신고 인원은 10만명이다.
이들은 집회를 개최한 뒤 종로 방향으로 행진을 실시한다는 계획이다. 비상행동은 이날을 ‘전국 동시다발 총궐기’로 진행하고 200만명 참석을 독려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낮 12시 국회에서 광화문 정부서울청사까지 도보 행진 후 조국혁신당, 진보당 등 원내 5개 야당과 함께 ‘비상시국 대응을 위한 범국민대회’를 연다.
민주노총은 오후 3시 50분부터 서울지방고용노동청 앞에서 파면을 촉구하는 ‘전국 동시다발 민주노총 총궐기 행진’을 개최한다.
지난 15일 서울 세종대로에서 열린 윤석열 대통령 탄핵 반대 집회. 연합뉴스
윤 대통령 탄핵에 반대하는 자유통일당 등은 오후 1시부터 광화문 일대에서 집회를 개최한다. 경찰에 신고된 인원은 20만명이다.
보수 기독교 단체인 세이브코리아는 오후 1시부터 여의도 의사당대로 일대에서 ‘국가비상기도회’를 연다. 세이브코리아는 2만명이 참석할 것이라고 경찰에 신고했다.
윤 대통령 지지자들이 모인 대통령국민변호인단은 오후 6시30분 헌재 인근 안국역 3번 출구 앞에서 탄핵 반대 집회를 연다고 공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