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앵커]

대통령경호처 소속 경호관이 술에 취한 채 경찰에게 폭력을 행사하다 현행범으로 체포됐습니다.

경찰이 출동하기 전 같은 경호처에서 근무하는 선임과도 몸싸움을 벌였는데, 이같은 모습이 CCTV에 고스란히 담겼습니다.

추재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그제 밤, 서울 용산구의 한 식당 앞, 건장한 체격의 두 남성을 경찰들이 떼어냅니다.

그런데 잠시 뒤 한 남성이 팔을 휘두르고 경찰은 얼굴을 맞은 듯 휘청입니다.

경찰은 곧바로 이 남성을 제압한 뒤,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현행범 체포했습니다.

그런데 조사 결과, 경찰관에게 폭력을 행사한 남성은 현직 대통령경호처 6급 경호관 A 씨로 확인됐습니다.

신고를 받고 경찰이 출동할 때까지 A 씨와 바닥을 뒹굴며 다투던 또 다른 남성도 경호처 소속 선임 경호관이었습니다.

함께 술을 마시다 말다툼 끝에 경호처 선후배 간 몸싸움까지 벌어진 겁니다.

몸싸움이 나서 사람이 코피를 흘린다는 신고로 구급차까지 출동했습니다.

다만 당사자는 병원 이송을 거부했습니다.

몸싸움에 대해서도 두 경호관 모두 사건 접수를 원하지 않아 정식 수사로 이어지지는 않았습니다.

체포 당일 조사를 마친 경찰은 A 씨를 귀가 조치했고,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A 씨는 경찰 폭행 혐의를 부인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호처는 수사기관의 조사가 진행 중인 만큼 수사를 통해 사실관계가 확인되면 규정에 따라 조치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추재훈입니다.

영상편집:김유진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email protected]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네이버,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KB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4326 마을 위협 불길에 또 대피령…이 시각 울주 랭크뉴스 2025.03.26
44325 '전원 복귀'해야 '의대 증원 0명'이라더니··· "절반만 돌아와도 전원 복귀로 봐야"? 랭크뉴스 2025.03.26
44324 [속보] ‘산불 18명 사망자’ 대부분 노약자…대피하다 도로·차안서 숨져 랭크뉴스 2025.03.26
44323 [속보]울주 언양읍 산불은 20시간만에 진화 랭크뉴스 2025.03.26
44322 '보스' 한종희 영정 앞에서…삼성인은 허공만 봤다 [biz-플러스] 랭크뉴스 2025.03.26
44321 [속보] “천년고찰 고운사 가운루·연수전, 산불로 모두 소실” 랭크뉴스 2025.03.26
44320 경북북부 산불 사망자 16명으로 늘어…부상자도 10명 랭크뉴스 2025.03.26
44319 강풍 타고 의성→안동→청송→영양→영덕 번진 산불… 15명 사망 랭크뉴스 2025.03.26
44318 법무부 “경북북부 제2교도소 수용자 등 500명 이송” 랭크뉴스 2025.03.26
44317 [속보] 울주군 "언양 산불 발생 20시간 만에 주불 진화 완료" 랭크뉴스 2025.03.26
44316 [속보] 경북북부 산불 사망자 16명으로 늘어…부상자 10명 랭크뉴스 2025.03.26
44315 [속보] 경북 산불 사망자 16명으로 늘어…부상자 10명 랭크뉴스 2025.03.26
44314 강풍 대비 진화작업 총력…이 시각 산청 랭크뉴스 2025.03.26
44313 “헌재 더 지체하면 위기”…윤석열 선고 늑장에 시민 불안 최고조 랭크뉴스 2025.03.26
44312 10개 마을 대피령·밤샘 진화‥이 시각 울주 랭크뉴스 2025.03.26
44311 의성 산불 인접지 확산, “15명 사망” 랭크뉴스 2025.03.26
44310 현대제철 노조, 또 파업… 과거 성과급 불만 영향도 랭크뉴스 2025.03.26
44309 KB증권도 이걸 슬금슬금 산다는데… 재테크족 ‘성지’된 대형 스팩 랭크뉴스 2025.03.26
44308 "화재로 음식 부족" 안동 주민 호소에 온라인 방송서 후원 답지 랭크뉴스 2025.03.26
44307 요구 수용돼도 미복귀…의대생도 “유령과 싸우는 기분” 랭크뉴스 2025.03.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