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외교장관 회의 참석차 일본을 방문 중인 조태열 외교부 장관이 21일 왕이 중국공산당 중앙외사판공실 주임(외교부장 겸임)과 회담을 갖고 있다. /연합뉴스

조태열 외교부 장관은 21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 한중 외교장관 회담에서 중국이 서해 잠정조치수역(PMZ)에 설치한 대형 철골 구조물을 두고 강한 문제 제기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 장관은 이날 회담에서 왕이 중국공산당 중앙외사판공실 주임 겸 외교부장에게 “서해에서 중국의 활동으로 인해 우리의 정당하고 합법적 해양 권익이 영향을 받아서는 안 된다”라며 “2001년 한중어업협정에 따라 잠정조치수역에서 어업만 가능하고 그외 활동은 금지돼 있다”고 말했다. 한중 외교장관 회담은 지난해 9월 유엔총회 당시 진행된 이후 6개월 만이다.

조 장관은 회담에서 지난달 26일 서해 구조물 인근 해역을 점검하는 한국 선박을 중국 인원들이 가로막고 위협해 2시간 대치한 상황에 대해서도 우려의 뜻을 표한 것으로 전해졌다. 중국은 지난 2022년 3월부터 서해 PMZ에 석유 시추 구조물, 양어장 주장 구조물 등을 설치했는데, 이에 대해 한국 외교장관이 중국 장관에 공식 항의한 것은 처음이다.

왕이 주임은 이에 대해 “해양권익에 대한 상호 존중이 중요하다는 인식 하에 이 문제에 대해 소통을 지속해 나가자”고 답했다고 외교부는 전했다.

조선비즈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7926 [단독] 극적 생존대원 "웅덩이서 5명 부둥켜안고 20분 버텼다" 랭크뉴스 2025.03.23
47925 [속보] 충북 옥천 산불 영동으로 확산…재난대응 1단계 랭크뉴스 2025.03.23
47924 계엄 직후로 돌아간 경제심리… “추경으로 돌파구 마련해야” 랭크뉴스 2025.03.23
47923 충북 옥천서도 산불…경부고속도로 상행선 차단 랭크뉴스 2025.03.23
47922 미 그랜드캐니언 여행 간 한국인 가족 3명 열흘째 실종···현지 경찰 수색 랭크뉴스 2025.03.23
47921 "대학생 때 성형했는데…얼굴 안 움직여" 법원, 병원에 5600만원 배상 판결 랭크뉴스 2025.03.23
47920 유발 하라리 만난 이재명, 'K엔비디아' 언급하며 "공산주의자로 비난 받아" 랭크뉴스 2025.03.23
47919 내일 한덕수 헌재 선고, ‘윤석열 계엄 위법성’ 판단 도출 유력 랭크뉴스 2025.03.23
47918 [단독]“임대료 깎아달라”는 홈플러스 요구에 부동산 펀드들 ‘패닉’ 랭크뉴스 2025.03.23
47917 양배추 한 포기 6천원 넘었다…"4월까지 채소 가격 더 오를듯" 랭크뉴스 2025.03.23
47916 중동 다시 확전…가자·레바논 교전격화·미국 항모전력 배가 랭크뉴스 2025.03.23
47915 5년 전 '잠삼대청' 토허제, 집값 상승세는 꺾지 못했다 랭크뉴스 2025.03.23
47914 헌재 승복 없는 윤석열‥"산불 진화대원 사망 애도, 가용 자산 총동원해 진화해야" 랭크뉴스 2025.03.23
47913 조국혁신당 "국가적 혼란·불안 가중‥헌재, 윤석열 파면 조속히 내려야" 랭크뉴스 2025.03.23
47912 민주당 "내일부터 광화문 천막당사‥헌재, 25일 윤석열 파면해야" 랭크뉴스 2025.03.23
47911 은행원 평균 연봉 1억2000만원… 퇴직금 ‘12억원’ 사례도 랭크뉴스 2025.03.23
47910 ‘213명 선결제→폐업' 필라테스 원장, 사기죄로 실형 랭크뉴스 2025.03.23
47909 경호처 차장·본부장 구속영장 기각에 ‘비화폰 서버’ 수사 차질 빚나 랭크뉴스 2025.03.23
47908 '37분 성폭행' 세탁기는 다 알고 있었다…딱 걸린 20대, 결국 랭크뉴스 2025.03.23
47907 명태균게이트 24일 첫 정식 재판···윤석열 육성 제보자 등 증인 출석 랭크뉴스 2025.03.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