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고려대, 연세대, 경북대 의과대학 학생들의 최종 등록·복학 신청마감 기한인 21일 고려대 의과대학 모습. 연합뉴스
경북대·고려대·연세대 의과대학 및 차의과대 의학전문대학원의 2025학년도 1학기 등록·복학 신청 기한이 21일 마감되는 가운데 일부 의대에서 학생들의 복귀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 교육부는 모든 대학의 복귀 절차가 마무리되는 3월 말까지 의대생 복귀 현황을 비공개할 방침이다.

이날 1학기 등록을 마감한 차의과대 관계자는 “걱정했던 것보다 많은 학생이 등록·복학했다“고 밝혔다. 차의과대는 이날 오후 4시까지 등록 신청을 받았다.

당초 이날 오후 4시까지만 등록 신청을 받기로 했던 고려대는 기한을 자정까지로 연장했다. 고려대 측은 “현재 지속적으로 등록이 이뤄지고 있으며, 등록 기한 연장에 대한 문의가 많아 등록 기한을 금일 11시 59분까지 연장했다”고 안내 문자를 보냈다.

경북대와 연세대는 이날 오후 11시 59분까지 신청을 받는다. 전국 40개 의대 학장들의 모임인 한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협회는 이날 “21일 등록을 마감하는 대학에서 등록 및 복학 상황에 유의미한 변화가 나타나고 있으며, 상당수 학생들이 복귀하고 있다”고 밝혔다.



복학 현황 공개 않기로…대학, 학생 복귀 총력전
대학 측은 마감 시한까지 복귀하지 않은 학생들은 학칙에 따라 유급·제적 조처할 계획이다. 하지만 여전히 대부분의 의대생이 강경한 입장을 유지하면서 돌아올 조짐을 보이지 않고 있다.

경북대의 한 의대 교수는 “등록 시한이 됐지만 학생들의 추가적인 복귀 움직임은 감지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지방의 한 의대 학장도 “복귀가 늘었다고 직접적으로 언급하는 대학은 아직 없다”고 전했다. 전날 의대생 단체인 대한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학생협회는 “적법하게 제출한 휴학원은 여전히 유효하다“며 “휴학 처리 과정에서 부당한 처우가 발생할 경우 소송을 포함한 모든 수단을 동원해 회원 권익 보호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각 대학과 교육부는 학생들의 복학 신청 현황을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 개별 대학의 복학률 공개가 타 대학 학생들의 복학 결정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교육부는 출입기자단 공지를 통해 “각 대학이 3월 말까지 복학 관련 통계를 공개하지 않고, 교육부와도 공유하지 않기로 했다”고 했다.

대학들은 마지막까지 학생 복귀를 위한 총력전에 나서고 있다. 연세대 원주의과대학은 이날 수업 참여를 호소하며 “이름 대신 닉네임을 사용하고, 교실 창문은 시트지로 가리겠다”고 했다.

중앙일보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3258 “성묘하다가”“예초기 쓰다가”… 결국 또 부주의 때문 랭크뉴스 2025.03.24
43257 “연금개혁 청년 독박” 불신 부추기는 보수 진영 대선 주자들 랭크뉴스 2025.03.24
43256 평년보다 포근…건조하고 강한 바람, 화재 주의해야 [날씨] 랭크뉴스 2025.03.24
43255 [사설] 검찰 ‘김성훈 영장심사’ 불출석, 왜 윤석열 수사만 작아지나 랭크뉴스 2025.03.24
43254 [속보]의성산불 사흘째 확산…일출과 동시 진화 헬기 투입 재개 랭크뉴스 2025.03.24
43253 특정 문신하면 갱단원?…"美 추방자 선별 엉터리" 주장 나왔다 랭크뉴스 2025.03.24
43252 이재명 정치적 운명 가를 '벌금 100만 원'... 선거법 항소심 26일 선고 랭크뉴스 2025.03.24
43251 보스턴다이내믹스 몸값 정말 30조?… 현실화시 정의선 체제 단숨에 구축 랭크뉴스 2025.03.24
43250 두바이 실종 女인플루언서…사지 부러지고 피투성이로 발견, 뭔일 랭크뉴스 2025.03.24
43249 [의료최전선 외상센터]⑨ 남극부터 아프리카 전쟁터까지…환자 구하러 지구 누빈 외과의사 랭크뉴스 2025.03.24
43248 얼마나 가져야 부동산 상위1%?…기준선 30억원으로 급상승[집슐랭] 랭크뉴스 2025.03.24
43247 "헌법을 따랐다"…40차례 거부권도·30번 줄탄핵도[송종호의 여쏙야쏙] 랭크뉴스 2025.03.24
43246 [단독] 경호처, 윤석열 2주년 영상에 국책연구원 예산 사용 의혹 랭크뉴스 2025.03.24
43245 산청 산불 진화율 71% 밤새 제자리…이 시각 산청 랭크뉴스 2025.03.24
43244 “우리 AI 헤어컨설팅 기술 빼앗겨” 네이버 스노우-스타트업 갈등 랭크뉴스 2025.03.24
43243 中 선박에 수수료 매길까… 해운업계, 24일 美 공청회 촉각 랭크뉴스 2025.03.24
43242 [소년중앙] 훅훅 펀치 날리며 스트레스 훌훌…복싱 매력에 푹 빠져볼까 랭크뉴스 2025.03.24
43241 경북 의성 산불 사흘째…진화율 60% 랭크뉴스 2025.03.24
43240 ‘아픈 손가락’ 인니 KB뱅크, 수익성 개선 가시화… 올해 흑자 전환 전망 랭크뉴스 2025.03.24
43239 "성묘객이 헐레벌떡 내려와…차 번호판 찍었다" 의성 산불 목격자의 진술 랭크뉴스 2025.03.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