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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오전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 앞에서 더불어민주당 원내부대표단이 윤석열 대통령의 신속한 파면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하던 중 윤 대통령 지지자들이 던진 계란에 백혜련 의원 등이 봉변을 당하자 경찰이 이들을 해산시키고 있다. 신소영 기자 [email protected]

헌법재판소 인근에서 윤석열 대통령 지지자들이 경찰을 폭행한 혐의로 체포되는 일이 잇달아 벌어졌다.

서울 종로경찰서는 21일 오후 3시40분께 서울 종로구 헌재 인근에서 시위를 벌이던 60대 여성 ㄱ씨를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현장에서 체포했다고 밝혔다. ㄱ씨는 현장 집회를 통제하고 있던 경찰에 항의하던 중 경찰관을 폭행한 혐의를 받는다. 이날 종로서는 오후 3시46분께에도 경찰관을 폭행한 남성 유튜버 ㄴ씨를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체포했다. ㄴ씨는 헌재 인근에서 경찰관의 얼굴을 팔꿈치로 가격하고, 말리던 다른 경찰관을 넘어뜨린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전날 헌재 주변을 ‘범죄와 테러 위험이 큰 구역’이라 판단하고, 탄핵 선고와 관련된 사태가 마무리될 때까지 헌재 앞 점거나 위협적 집회 행위를 차단하겠다고 밝혔다. 경찰은 전날 헌재 주변에서 이른바 ‘알박기 시위’를 벌이던 윤 대통령 지지자들을 강제 해산하기도 했다.

한겨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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