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빽다방'의 제품 원산지 허위광고 의혹과 관련해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가 식품표시광고법 위반 혐의로 경찰에 입건됐습니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국민신문고를 통해 백 대표가 운영하는 '빽다방'이 신제품을 홍보하며 원산지를 오인하게 했다는 내용의 고발장을 접수해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고발장에 따르면 '빽다방'은 지난해 1월 '우리 농산물 우리 빽다방'이라는 문구로 '쫀득 고구마빵' 제품을 홍보했는데, 다른 광고에는 '중국산 고구마가 일부 포함돼 있다'고 기재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고발인은 '국내산 농산물로 제품 원산지를 오인하도록 유도한 행위'라며 강남구청에도 시정명령과 제조정지를 요구하는 민원을 제출했으며, 강남구청은 해당 민원을 농수산물품질관리원에 넘길 방침입니다.
백종원 대표는 이에 대해 지난 19일 사과문을 내고 "원산지 표기 문제를 포함해 모든 제품의 설명 문구에 대해 철저히 검사하고,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상시 감시 시스템을 도입하겠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