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 인근에서 경찰 관계자들이 시민들에게 통행 안내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헌재 앞에서 ‘윤 대통령 탄핵 반대’ 시위를 벌이던 여성이 폭행 혐의로 체포됐다.
21일 서울 종로경찰서는 전날 밤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 인근에서 탄핵 찬성 시위자를 폭행한 A씨를 폭행 혐의로 체포했다고 밝혔다. 현행범으로 체포된 A씨는 서울 성북경찰서 유치장에 수감됐다.
A씨는 헌재 앞 ‘탄핵 반대’ 단식 농성장 근처에서 탄핵 찬성 시위자와 갈등 끝에 체포된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탄핵 반대 시위자들과 대화를 나누던 중 탄핵 찬성 시위자가 자신을 촬영해 항의하려 했던 것”이라고 주장했다고 한다.
서울 종로경찰서는 이재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 20일 저녁 헌재 앞에서 60대 남성에게 허벅지를 가격 당한 것과 관련해서도 내사에 착수했다. 서울경찰청도 20일 오전 ‘탄핵 촉구’ 기자회견 중이던 백혜련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계란을 던진 용의자를 추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