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서울대병원 전공의협 비대위, 4인 교수 비판 성명
"전공의·의대생들 정당한 항의, 이기심으로 매도"
강희경(왼쪽) 서울대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와 하은진 서울대병원 중환자의학과 교수가 20일 서울 종로구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융합관 양윤선홀에서 서울의대-서울대병원 임상의료정책연구회 주최로 열린 '더 나은 의료체계를 위해' 심포지엄에서 발제를 경청하고 있다.강 교수와 하 교수를 비롯한 오주환, 한세원 서울대의대·서울대병원 교수는 지난 17일 '복귀하는 동료는 더 이상 동료가 아니라고 주장하는 분들께 이제는 결정할 때입니다'라는 성명을 내며 전공의들을 강도 높게 비판한 바 있다. 뉴시스


서울대학교병원 전공의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는 21일 성명을 내고 최근 동료들의 복귀를 막는 의대생·전공의들을 비판한 서울대 의대 교수 4인에게 "1년이 넘는 기간 희생한 젊은 의사들의 노력을 철저히 폄훼했다"고 비난했다. 의대 증원 정책에 반발해 1년 넘게 수업을 거부하거나 사직한 의대생·전공의들의 행태를 '희생'으로 표현했다.

연관기사
• 서울대 의대 교수들, 사직 전공의 향해 "'억울하면 의대 와라', 진심인가"
(www.hankookilbo.com/News/Read/A2025031714570002255)

이들은 이날 성명에서 "강희경, 오주환, 하은진, 한세원 네 분의 교수는 제자들을 원색적으로 비난하며 현 사태의 책임을 전적으로 전공의와 의대생들에게 돌렸다"며 "전공의와 의대생들의 정당한 항의를 이기심으로 매도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일부의 극단적인 행동을 마치 전체 전공의와 의대생의 모습으로 일반화하는 것은 매우 부당하다"고 덧붙였다.

비대위는 이와 함께 "4인의 교수는 정부의 잘못된 정책과 제도적 문제를 바로잡으려는 우리의 노력을 방해하고 있다"며 "이는 의료계 내부 갈등을 심화시키고 사태 해결을 더욱 요원하게 만들 뿐"이라고 규탄했다.

그러면서 "젊은 의사들의 순수한 노력과 희생을 왜곡하고 비난하는 행동은 결코 바람직하지 않다"며 "더는 전면에 나서 우리의 노력을 폄훼하지 마시고, 그저 멀리서 지켜보며 응원해 주시기를 마지막으로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요구했다.

한국일보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7603 소방청, 울산·경상권 산불 확산에 '국가 소방 동원령' 발령(종합) 랭크뉴스 2025.03.22
47602 尹측 “윤대통령, 24일 형사재판 두 번째 준비기일 출석 안해” 랭크뉴스 2025.03.22
47601 '재난사태' 전국 산불 잇따라…2명 사망·2명 실종·수백명 대피(종합) 랭크뉴스 2025.03.22
47600 '尹 파면촉구' 단식 14일째 김경수, 건강 악화로 병원 이송 랭크뉴스 2025.03.22
47599 “정치 보복은 계속된다”···이번엔 바이든·해리스·힐러리 기밀 접근권 박탈한 트럼프 랭크뉴스 2025.03.22
47598 산불로 중앙선 안동~경주 구간, 열차 운행 중지 랭크뉴스 2025.03.22
47597 22일 밤 롯데월드타워 불이 꺼집니다…왜냐하면 랭크뉴스 2025.03.22
47596 산청 산불 원인 ‘예초기 불씨’ 추정…바람 타고 삽시간에 확산 랭크뉴스 2025.03.22
47595 이틀간 전국 산불 17건…충청·호남·영남 산불 국가위기경보 ‘심각’ 상향 랭크뉴스 2025.03.22
47594 ‘성묘객 실화’가 의성군 산불로…“당사자가 119 신고” [지금뉴스] 랭크뉴스 2025.03.22
47593 산청서 올해 첫 대형산불…2명 사망·2명 실종·6명 부상 랭크뉴스 2025.03.22
47592 [속보] 경남 산청 산불 진화대원 2명 사망·2명 실종···‘산불 3단계’ 발령 랭크뉴스 2025.03.22
47591 [단독] 고려대 의대서 “미복귀 인증해달라” 압박 정황…수업 복귀 우회적 방해 랭크뉴스 2025.03.22
47590 “이재명에 천원도 보태기 싫다”…文정부 행정관, 탈당 랭크뉴스 2025.03.22
47589 "법정스님 흔들어 깨울 뻔"…'파묘' 유해진 실제 모델이 본 죽음 랭크뉴스 2025.03.22
47588 정부, '산불 확산' 울산·경상권에 재난사태 선포…중대본 가동 랭크뉴스 2025.03.22
47587 [속보]정부, ‘산불 확산’ 울산·경상권에 재난사태 선포…중대본 가동 랭크뉴스 2025.03.22
47586 [속보] 정부, ‘산불 확산’ 울산·경상권에 재난사태 선포…중대본 가동 랭크뉴스 2025.03.22
47585 경찰, ‘부동산 1타 강사’ 아내 살인 혐의로 영장 재신청 랭크뉴스 2025.03.22
47584 최상목 대행, 산청 산불 현장 방문…“가용 장비·인력 총력 대응” 랭크뉴스 2025.03.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