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김건희 여사와 김성훈 경호처 차장이 지난해 12월 중순 나눈 것으로 추정되는 텔레그램 대화입니다.

당시 김 여사는 윤 대통령을 의미하는 'V'를 언급하며 "V가 염려한다", "특검법 때문에 영장 집행 들어오는 것에 대해서 걱정을 하고 있다"는 메시지를 보냈습니다.

그러자 김 차장은 "걱정하지 마시라, 압수영장이니 체포영장이니 다 막겠다"는 취지의 답을 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김 차장의 휴대폰 포렌식 과정에서 이같은 내용의 '텔레그램 캡처 메시지'를 발견하고 김 차장에 대한 구속영장 신청서에 자료를 첨부했습니다.

김 차장이 캡처해둔 대화에는 윤 대통령과 나눈 메시지도 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1차 체포영장 집행을 저지한 이후인 1월 7일, 김 차장은 윤 대통령에게 암호화된 메신저 '시그널'로 "대통령께서 전략을 세우시고 준비하시는 데 전혀 지장이 없도록 저희 경호처가 철통같이 막아내겠다"고 보냈습니다.

이에 윤 대통령은 "흔들림 없이 단결, 국군통수권자의 안전만 생각한다, 일관된 임무 하나만 생각한다"고 답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그러자 김 차장은 "말씀하신 그 내용 다시 한번 직원들에게 주지시키고, 흔들림 없이 주어진 숭고한 임무 수행을 위해 충성을 다하겠다"고 답했습니다.

대화가 오간 시점은 박종준 경호처장이 사임하기 전으로 윤 대통령 부부가 김성훈 차장을 상당히 신임하고 있었다는 게 엿보이는 대목입니다.

김성훈 차장과 이광우 경호본부장은 윤 대통령 체포영장 집행을 저지하고 대통령실 비화폰 통신기록 삭제를 지시한 혐의 등으로 오늘 구속영장 실질심사를 받고 있습니다.

MBC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2886 '소금의 날' '헌법수호의 날' 필요할까…넘쳐나는 법정기념일 [법안 돋보기] 랭크뉴스 2025.03.23
42885 축구장 4600개 크기 불탔다…전국 동시 산불, 인명피해 10명 랭크뉴스 2025.03.23
42884 경북 의성 산불 진화율 2%로 다시 '뚝'…"불길 길어져" 랭크뉴스 2025.03.23
42883 지하철 2호선 신도림역서 탈선… 홍대입구→서울대입구역 운행 중단 랭크뉴스 2025.03.23
42882 '축구장 1천여 개 면적' 피해‥이재민 2천여 명 랭크뉴스 2025.03.23
42881 상호관세 발표 D-10…미국행 산업장관 “대부분 국가 못 피할 듯” 랭크뉴스 2025.03.23
42880 2호선 홍대→서울대입구 운행중단‥까치-신도림 양방향도 한때 멈춰 랭크뉴스 2025.03.23
42879 이미 ‘독약’ 마신 국힘에, 윤석열 탄핵 기각은 최악 시나리오다 랭크뉴스 2025.03.23
42878 "반려견 탑승 불가" 통보받자…화장실 간 미국인 충격 행동 랭크뉴스 2025.03.23
42877 “토허제 확대 앞두고 3억 내려”…해제 뒤 이상거래 17건 랭크뉴스 2025.03.23
42876 ‘폭싹 속았수다’…“경북도청 신도시서 촬영된 거 아세요?” 랭크뉴스 2025.03.23
42875 與 주자들, 사법부 판단 앞두고 ‘숨 고르기’... “언행 조절하며 촉각” 랭크뉴스 2025.03.23
42874 경남 산청 산불 연기·안개 심해 헬기도 못 떠…악조건에도 진압 총력전 랭크뉴스 2025.03.23
42873 여야 3040 의원 8명 공동회견···“국민연금법 개정안, 청년세대에 불공평” 랭크뉴스 2025.03.23
42872 중대본 차장 "산불, 건조한 날씨 속 광범위 급속 확산 위협" 랭크뉴스 2025.03.23
42871 울주 산불 대응 3단계‥주민 80여 명 대피 랭크뉴스 2025.03.23
42870 4명 목숨 앗아간 산청 산불...지리산 입구 연무 가득 랭크뉴스 2025.03.23
42869 "나는 누구?" 물었더니 "두 아들 살인범"…소름돋는 챗GPT 대답 랭크뉴스 2025.03.23
42868 한국인 모녀·자매 3명 그랜드캐니언 여행 중 실종…10일째 연락두절 랭크뉴스 2025.03.23
42867 “최애과자예요” 제니 한 마디에 시총 불어난 ‘이 회사’ 어디 랭크뉴스 2025.03.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