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김건희 여사와 김성훈 경호처 차장이 지난해 12월 중순 나눈 것으로 추정되는 텔레그램 대화입니다.

당시 김 여사는 윤 대통령을 의미하는 'V'를 언급하며 "V가 염려한다", "특검법 때문에 영장 집행 들어오는 것에 대해서 걱정을 하고 있다"는 메시지를 보냈습니다.

그러자 김 차장은 "걱정하지 마시라, 압수영장이니 체포영장이니 다 막겠다"는 취지의 답을 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김 차장의 휴대폰 포렌식 과정에서 이같은 내용의 '텔레그램 캡처 메시지'를 발견하고 김 차장에 대한 구속영장 신청서에 자료를 첨부했습니다.

김 차장이 캡처해둔 대화에는 윤 대통령과 나눈 메시지도 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1차 체포영장 집행을 저지한 이후인 1월 7일, 김 차장은 윤 대통령에게 암호화된 메신저 '시그널'로 "대통령께서 전략을 세우시고 준비하시는 데 전혀 지장이 없도록 저희 경호처가 철통같이 막아내겠다"고 보냈습니다.

이에 윤 대통령은 "흔들림 없이 단결, 국군통수권자의 안전만 생각한다, 일관된 임무 하나만 생각한다"고 답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그러자 김 차장은 "말씀하신 그 내용 다시 한번 직원들에게 주지시키고, 흔들림 없이 주어진 숭고한 임무 수행을 위해 충성을 다하겠다"고 답했습니다.

대화가 오간 시점은 박종준 경호처장이 사임하기 전으로 윤 대통령 부부가 김성훈 차장을 상당히 신임하고 있었다는 게 엿보이는 대목입니다.

김성훈 차장과 이광우 경호본부장은 윤 대통령 체포영장 집행을 저지하고 대통령실 비화폰 통신기록 삭제를 지시한 혐의 등으로 오늘 구속영장 실질심사를 받고 있습니다.

MBC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7404 尹 탄핵심판 '운명의 한 주'…韓∙李 선고 뒤 28일 결론 가능성 랭크뉴스 2025.03.22
47403 “대통령들끼리 이렇게 통화함?” 마크롱-젤렌스키 ‘핫라인’ 랭크뉴스 2025.03.22
47402 [영상] 미국이 한국을 '민감국가'로 지정한 진짜 이유? 랭크뉴스 2025.03.22
47401 일부 의대생 복귀 기류 확인…의총협 “35개교 휴학계 반려” 랭크뉴스 2025.03.22
47400 박근혜서 윤석열까지···반복되는 보수정당의 ‘탄핵 악몽’ 왜? 랭크뉴스 2025.03.22
47399 의대 35개교, 의대생 휴학계 반려…“나머지도 다음 주 중 처리” 랭크뉴스 2025.03.22
47398 산불 상황도로 본 산청 산불…현재 진화율 55% 랭크뉴스 2025.03.22
47397 [속보]"북한 문제 논의 기대"...한중일 외교장관회의 개막 랭크뉴스 2025.03.22
47396 연고대 의대생 절반가량 복귀…다른 대학 확산하나 랭크뉴스 2025.03.22
47395 한중일 외교장관회의…조태열 "3국 협력 긍정 흐름 유지해야"(종합) 랭크뉴스 2025.03.22
47394 믿고 보는 배우도...‘탈세’ 딱 걸렸다 랭크뉴스 2025.03.22
47393 헌재 앞 '자리 다툼'까지‥여야 장외투쟁 격화 랭크뉴스 2025.03.22
47392 [샷!] "너 나온 영상 봤다"…골든타임은 3개월 랭크뉴스 2025.03.22
47391 한중일 외교장관회의 개막…조태열 "북한 문제 논의도 기대" 랭크뉴스 2025.03.22
47390 [연금의 고수] 공무원연금 개시 늦춰지는데 대안은?… IRP·연금저축 활용하라 랭크뉴스 2025.03.22
47389 배우 조진웅도 세금 11억 추징…소속사 “법 해석 차이, 전액 납부 완료” 랭크뉴스 2025.03.22
47388 87번째 생일, 삼성전자는 부활할 수 있을까 랭크뉴스 2025.03.22
47387 의총협 "35개교 휴학계 반려 완료…나머지도 반려 예정" 랭크뉴스 2025.03.22
47386 "때려야 말 잘 듣지" 몸에 고데기를…여친 잔혹 폭행한 20대 랭크뉴스 2025.03.22
47385 한 달간의 카오스… ‘강·서·송·용’은 어떻게 토지거래허가구역이 됐나[혼돈의 부동산①] 랭크뉴스 2025.03.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