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앵커]

러시아, 우크라이나 정상과 잇따라 부분 휴전에 합의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우크라이나와 희토류 광물 협정을 곧 서명할 거라고 밝혔습니다.

광물 협정은 지난달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만나 서명하려다 무산된 바 있는데, 휴전 협상이 계속되고 있지만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드론 공격은 계속됐습니다.

송영석 기자입니다.

[리포트]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우크라이나와의 희토류 광물 협정 서명이 임박했다고 깜짝 발표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우리는 곧 우크라이나와 희토류 광물 협정에 서명할 것입니다. 우크라이나 희토류는 엄청난 가치를 지니고 있습니다."]

미국과 우크라이나 간 광물 협정은 지난달 백악관에서 서명이 이뤄질 예정이었지만, 두 정상 간 회담이 설전 끝에 파국으로 끝나면서 무산됐습니다.

미국은 그동안, 우크라이나에 대한 군사 지원에 대한 대가를 내세워 우크라이나 영토에 묻힌 희토류 등 주요 광물에 대한 채굴권을 요구해 왔습니다.

지난 18일 러시아와 미국이 에너지 인프라 시설에 대한 30일 공격 중단을 논의하고 이를 우크라이나와 공유하는 과정에서 미국이 우크라이나 원전을 소유하는 방안도 나왔습니다.

하지만, 젤렌스키 대통령은 모든 원전은 우크라이나 인의 것이라며 논의할 뜻이 없음을 밝혔습니다.

또 러시아가 고집하는 중립국 유지, 즉 나토 가입 금지 요구에도 젤렌스키 대통령은 그건 종전 제안이 아닌 최후통첩이라며 선을 그었습니다.

러시아 역시 미국이 우크라이나에 계속 무기를 지원하는 것은 외교적 해결 의지와 어긋난다고 반발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는 현지 시각 24일 사우디아라비아에서 미국과 각각 만나 실무 협상을 벌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평화 협상을 위해 매우 잘하고 있다고 말했지만, 드론 공격이 오가는 등 양국 간 군사적 대치도 지속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송영석입니다.

영상편집:양의정/그래픽:강민수/자료조사:김나영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email protected]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네이버,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KB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5714 "한국 산불, 인간이 초래한 기후변화로 악영향"…해외 기후전문가들 분석 보니 랭크뉴스 2025.03.29
45713 美 3월 미시간대 소비심리 3개월째 급락…기대 인플레 5%로 상승 랭크뉴스 2025.03.29
45712 의대생 ‘일단 복귀’ 기류 물꼬 텄나…서울대 이어 울산대 의대 ‘전원’ 복학 신청 랭크뉴스 2025.03.29
45711 "국민버거 맞나요?" 불고기버거 세트 배달시키니 가격에 '헉'…롯데리아, 3.3% 인상 랭크뉴스 2025.03.29
45710 지리산 산불, 일몰 전 주불 진화 못해…야간 진화 계속 랭크뉴스 2025.03.29
45709 "귀찮게 밥을 왜 먹어요?"…50일 만에 무려 '200만봉' 팔린 식사대용 스낵 랭크뉴스 2025.03.29
45708 "투표하면 200만달러 쏜다" 머스크, 이번엔 위스콘신 선거 지원 랭크뉴스 2025.03.29
45707 농담인줄 알았는데 갈수록 묘한 기류… 캐나다 기절초풍 랭크뉴스 2025.03.29
45706 군 헬기까지 모든 자원 총동원… 오후 5시 “주불 진화 완료” 선언 랭크뉴스 2025.03.29
45705 이집트서 3600년 전 파라오 무덤 발견…"약탈된 흔적 있어" 랭크뉴스 2025.03.29
45704 "사랑니 대신 멀쩡한 이빨 뽑혀"…고통 호소하던 여성 사망에 中 '발칵' 랭크뉴스 2025.03.29
45703 EU, 알코올 0.5% 이하 와인도 '무알코올' 광고 허용 랭크뉴스 2025.03.29
45702 중도층 '탄핵 찬성' 다시 70% 대로‥선고 지연에 찬성여론 올라갔나? 랭크뉴스 2025.03.29
45701 4개의 판 위에 있는 미얀마... "단층 활발한 지진 위험지대" 랭크뉴스 2025.03.29
45700 연세대 의대, '제적' 1명 빼고 전원 등록…인하대는 미등록 고수 랭크뉴스 2025.03.29
45699 우원식 "한덕수, 마은혁 미임명은 위헌"…헌재에 권한쟁의 청구 랭크뉴스 2025.03.29
45698 이스라엘, 휴전 후 첫 베이루트 공습(종합) 랭크뉴스 2025.03.29
45697 민주 "국힘, 이재명 호흡 소리를 '욕설'로 주장…도 넘었다" 랭크뉴스 2025.03.29
45696 "경험도 경력" 외교부 인증 '심우정 총장 딸의 35개월 경력'의 비밀 랭크뉴스 2025.03.29
45695 'SKY 회군' 이어 성대·울산대 의대생도 복귀...인하대는 "미등록" 랭크뉴스 2025.03.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