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청년층 표심 잡으려는 목적
한동훈 국민의힘 전 대표가 18일 대구 북구 경북대학교 경하홀에서 열린 "시대를 바꾸자, 개헌"을 주제로 한 청년 토크쇼에 참석해 대학생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뉴시스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20일
"어렵게 통과된 국민연금법 개정안에 반대한다"
며 "청년들의 부담으로 기성세대가 이득을 볼 수 있는 구조이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차기 대권 주자로서
청년층 표심을 잡으려는 목적
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한 전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연금 개혁은 정답이 없는 문제인 건 맞다"며 "그러나 청년들이 기성세대보다 더 손해 보면 안 된다. 표 계산에서 유리하더라도 정치가 그러면 안 된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청년들이 주도적으로 참여해서 더 나은 방법을 찾아야 한다"
고 덧붙였다.

앞서 국회는 국민연금 보험료율(내는 돈)을 9%에서 13%로, 소득대체율(받는 돈)을 40%에서 43%로 높이는 국민연금 모수 개혁안을 가결했다. 개혁안에 따르면 보험료율은 2026년부터 매년 0.5%씩 8년간 단계적으로 인상하며, 소득대체율은 2026년부터 43%로 올린다.

일각에선 연금 고갈이라는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하지 못한 채 미래세대에 부담을 떠넘긴다는 비판이 나왔다. 이주영 개혁신당 의원은 "구조개혁 문제는 최소한의 논의도 진행되지 않았다"며 "폰지사기(돌려막기)라는 젊은 세대의 비난에서 자유로울 수 있을지 걱정"이라고 밝혔다.

여야 지도부가 합의한 개혁안이지만 여야 의원 83명이 반대·기권했다. 특히 여당에서는 소속 의원 108명 중 절반이 넘는 56명(김재섭·김용태·박충권·조지연·우재준 등)이 반대·기권 표를 던졌다. 주로 3040세대인 청년 의원들이 반대표를 행사했다.

한국일보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2887 민주당 "광화문에 천막당사" 헌재 압박…검찰엔 "혹독한 개혁 각오" 랭크뉴스 2025.03.23
42886 '소금의 날' '헌법수호의 날' 필요할까…넘쳐나는 법정기념일 [법안 돋보기] 랭크뉴스 2025.03.23
42885 축구장 4600개 크기 불탔다…전국 동시 산불, 인명피해 10명 랭크뉴스 2025.03.23
42884 경북 의성 산불 진화율 2%로 다시 '뚝'…"불길 길어져" 랭크뉴스 2025.03.23
42883 지하철 2호선 신도림역서 탈선… 홍대입구→서울대입구역 운행 중단 랭크뉴스 2025.03.23
42882 '축구장 1천여 개 면적' 피해‥이재민 2천여 명 랭크뉴스 2025.03.23
42881 상호관세 발표 D-10…미국행 산업장관 “대부분 국가 못 피할 듯” 랭크뉴스 2025.03.23
42880 2호선 홍대→서울대입구 운행중단‥까치-신도림 양방향도 한때 멈춰 랭크뉴스 2025.03.23
42879 이미 ‘독약’ 마신 국힘에, 윤석열 탄핵 기각은 최악 시나리오다 랭크뉴스 2025.03.23
42878 "반려견 탑승 불가" 통보받자…화장실 간 미국인 충격 행동 랭크뉴스 2025.03.23
42877 “토허제 확대 앞두고 3억 내려”…해제 뒤 이상거래 17건 랭크뉴스 2025.03.23
42876 ‘폭싹 속았수다’…“경북도청 신도시서 촬영된 거 아세요?” 랭크뉴스 2025.03.23
42875 與 주자들, 사법부 판단 앞두고 ‘숨 고르기’... “언행 조절하며 촉각” 랭크뉴스 2025.03.23
42874 경남 산청 산불 연기·안개 심해 헬기도 못 떠…악조건에도 진압 총력전 랭크뉴스 2025.03.23
42873 여야 3040 의원 8명 공동회견···“국민연금법 개정안, 청년세대에 불공평” 랭크뉴스 2025.03.23
42872 중대본 차장 "산불, 건조한 날씨 속 광범위 급속 확산 위협" 랭크뉴스 2025.03.23
42871 울주 산불 대응 3단계‥주민 80여 명 대피 랭크뉴스 2025.03.23
42870 4명 목숨 앗아간 산청 산불...지리산 입구 연무 가득 랭크뉴스 2025.03.23
42869 "나는 누구?" 물었더니 "두 아들 살인범"…소름돋는 챗GPT 대답 랭크뉴스 2025.03.23
42868 한국인 모녀·자매 3명 그랜드캐니언 여행 중 실종…10일째 연락두절 랭크뉴스 2025.03.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