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美농무장관, 조류인플루엔자로 인한 수급 대책의 하나로 발표
아산 농장서 이달 20t 첫 수출…美, 추가 수입 규모는 언급 안해


"'K-달걀' 미국 식탁에 더 많이 오른다"
(아산=연합뉴스) 서대연 기자 = 조류독감 유행으로 심각한 달걀값 폭등을 겪고 있는 미국에 국내 최초로 달걀을 수출한 충청남도 아산시 계림농장에 지난 17일 출하를 앞둔 달걀이 쌓여있다. 2025.3.17. [email protected]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임미나 특파원 = 최근 미국에 처음으로 수출된 국내 달걀이 미국인들의 식탁에 더 많이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 정부는 20일(현지시간) 조류인플루엔자 확산에 따른 달걀 공급 부족 사태를 해결하기 위해 한국에서 달걀을 더 많이 수입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브룩 롤린스 미 농무부 장관은 이날 업계 단체, 기자들과의 통화에서 미국이 한국에서 더 많은 달걀을 수입하기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

최근 충남 아산시 계림농장은 이달에 국내 최초로 특란 20t(1만1천172판·33만5천160알)을 미국 조지아주로 수출했다.

이에 따라 한국은 튀르키예, 브라질과 함께 미국이 앞으로 달걀 수입을 늘리는 주요 국가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에서 조류 인플루엔자가 2022년 발발한 이후 살처분 등으로 죽은 산란계는 약 1억6천600만마리에 달한다.

이는 미국 전역에서 달걀 공급 부족을 초래했고, 지난 몇 달간 달걀 가격이 사상 최고치를 계속 경신해왔다.

미 정부는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해외에서 달걀 수입을 늘리는 방안을 추진해 왔다.

다만 미국이 한국에서 달걀을 언제부터 얼마나 더 많이 수입할지 등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은 아직 나오지 않았다.

앞서 롤린스 장관은 지난달 미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기고한 글을 통해 물가 상승의 주범으로 꼽히는 달걀 가격을 안정화하기 위해 조류 인플루엔자 퇴치 등에 최대 10억달러(약 1조4천700억원)를 투입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롤린스 장관은 이날 조류인플루엔자 퇴치를 위해 치료제와 백신을 연구·개발하는 프로젝트에 최대 1억달러(약 1천470억원)를 투입하겠다고 밝혔다.

이 정부 기금은 백신·치료제 개발업체와 관련 연구를 진행 중인 주(州) 정부, 대학, 기타 적격 기관 등에 지급될 예정이다.

농무부 관계자는 이 백신 개발 정책이 그동안 여러 백신에 반대해온 로버트 케네디 주니어 보건복지부 장관과 합의된 것인지에 대한 질문에 "접근에 있어서 일치한다"면서도 더 구체적인 언급은 피했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email protected]

연합뉴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7594 ‘성묘객 실화’가 의성군 산불로…“당사자가 119 신고” [지금뉴스] 랭크뉴스 2025.03.22
47593 산청서 올해 첫 대형산불…2명 사망·2명 실종·6명 부상 랭크뉴스 2025.03.22
47592 [속보] 경남 산청 산불 진화대원 2명 사망·2명 실종···‘산불 3단계’ 발령 랭크뉴스 2025.03.22
47591 [단독] 고려대 의대서 “미복귀 인증해달라” 압박 정황…수업 복귀 우회적 방해 랭크뉴스 2025.03.22
47590 “이재명에 천원도 보태기 싫다”…文정부 행정관, 탈당 랭크뉴스 2025.03.22
47589 "법정스님 흔들어 깨울 뻔"…'파묘' 유해진 실제 모델이 본 죽음 랭크뉴스 2025.03.22
47588 정부, '산불 확산' 울산·경상권에 재난사태 선포…중대본 가동 랭크뉴스 2025.03.22
47587 [속보]정부, ‘산불 확산’ 울산·경상권에 재난사태 선포…중대본 가동 랭크뉴스 2025.03.22
47586 [속보] 정부, ‘산불 확산’ 울산·경상권에 재난사태 선포…중대본 가동 랭크뉴스 2025.03.22
47585 경찰, ‘부동산 1타 강사’ 아내 살인 혐의로 영장 재신청 랭크뉴스 2025.03.22
47584 최상목 대행, 산청 산불 현장 방문…“가용 장비·인력 총력 대응” 랭크뉴스 2025.03.22
47583 외교장관 "트럼프 관세 폭탄 일본과 대응 방안 논의"… '사도 추도식'은 제자리 랭크뉴스 2025.03.22
47582 ‘윤 파면 촉구’ 14일차 단식 김경수, 병원 이송 랭크뉴스 2025.03.22
47581 “정치 보복은 계속된다”···트럼프, 이번엔 바이든·해리스·힐러리 기밀 접근권 박탈 랭크뉴스 2025.03.22
47580 의성 대형산불 원인은 '성묘객 실화'…"직접 '불 냈다' 신고" 랭크뉴스 2025.03.22
47579 교황, 회복했지만... “목소리 내는 법 다시 배워야, 부활절 복귀 미정” 랭크뉴스 2025.03.22
47578 의성 대형산불 원인은 '성묘객 실화'…"당사자가 직접 119신고" 랭크뉴스 2025.03.22
47577 야5당 "헌법재판소 침묵에 국민 밤잠 설쳐‥헌재 결단해야" 랭크뉴스 2025.03.22
47576 창녕군 "산청 산불 진화하던 진화대원 2명 숨진 채 발견" 랭크뉴스 2025.03.22
47575 [속보]의성군 주민 대피령…요양병원 환자 220여명 포함 랭크뉴스 2025.03.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