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지난해 급여 8억···배당 17억 예정
임원 중 유일하게 총급여 5억 넘어
지난해 영업이익 전년比 40% 증가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 연합뉴스

[서울경제]

백종원 더본코리아(475560) 대표가 지난해 급여로 약 8억 원을 받았다. 최근 여러 논란으로 더본코리아가 구설수에 오르긴 했지만 지난해 견조한 실적 성장을 이뤘고 이 과정에서 백 대표의 기여도가 컸다고 평가한 것이다.

20일 더본코리아가 공시한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백 대표는 더본코리아로부터 총 8억 2200만 원의 보수를 지급받았다. 더본코리아는 “직무, 직급, 근속기간, 회사 기여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기본급을 8억 2200만 원으로 결정하고 매월 6850만 원을 지급했다”고 설명했다.

현행 자본시장법은 연간 5억 원 이상의 보수가 지급된 임원의 개인별 보수를 공개토록 한다. 더본코리아에는 백 대표를 포함해 총 7명의 이사 및 감사가 있는데 5억 원 이상의 보수를 받은 이는 백 대표가 유일하다. 강석원 각자 대표, 최경선 가맹사업본부 전무, 강석천 최고재무책임자 등은 평균 약 2억 5000만 원 수준의 연봉을 받았을 것으로 추산된다.

더본코리아 직원 수는 지난해 말 기준 728명이며 1인당 평균 급여액은 4897만 원이다. 이들의 평균 근속 연수는 4년이다.

백 대표는 배당금으로도 상당한 이익을 볼 예정이다. 더본코리아는 일반주주에게 주당 300원, 최대주주에게 주당 200원의 배당금을 책정했는데 백 대표는 879만 2850주(지분율 60%)를 보유하고 있어 배당금으로 17억 5857만 원을 받는다. 배당금은 주주총회일로부터 1개월 이내로 지급된다. 정기 주주총회는 오는 28일이다.

더본코리아 매출은 지난해 4642억 원으로 전년(4166억 원) 대비 11.4% 늘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256억 원에서 360억 원으로 40% 증가했다.

실적은 고공행진하고 있지만 원산지표기법 위반 등 각종 논란에 주가는 공모가(3만 4000원)를 하회하고 있다. 이에 백 대표는 지난 13일 공식 홈페이지에 사과문을 올려 “생산과 유통 과정에서 발생한 용납할 수 없는 잘못들에 대해 깊이 반성하고 있다”고 머리를 숙였다. 백 대표는 19일에도 “저와 관련한 연이은 이슈로 실망과 심려를 끼쳐드린 점, 다시 한번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며 “저는 물론 더본코리아의 모든 임직원이 현 상황을 엄중히 받아들이면서 전사적 차원의 혁신과 총력을 다하고 있다”고 2차 사과문을 올렸다.

서울경제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7504 경북 의성 산불 3단계로 상향… 주민들 대피 중 랭크뉴스 2025.03.22
47503 ‘폭싹 속았수다’, 도파민 중독 시장에서 꺼내든 소설 같은 드라마[김희경의 컬처 인사이트] 랭크뉴스 2025.03.22
47502 전세보증 감정평가 더 촘촘해지나…한국부동산원, HUG에 감평 추가 검토 제안 랭크뉴스 2025.03.22
47501 '부산 돌려차기' 1억원 배상 판결에도…돈 못 받는 피해자, 왜 랭크뉴스 2025.03.22
47500 숨진 '부동산 강사' 누운 상태로 공격 당해…아내 영장 재신청 랭크뉴스 2025.03.22
47499 한동훈·유승민·이준석, 연금개혁안에 반대…"거부권 행사해야"(종합) 랭크뉴스 2025.03.22
47498 한일 "북핵·북러 공조 중단을"… 중국, 북한 뺀 채 "한반도 평화"만 랭크뉴스 2025.03.22
47497 한땀 한땀, 뜨개로 연매출 130억…MZ 홀린 '니팅힙' [비크닉] 랭크뉴스 2025.03.22
47496 산청 산불 22시간째, 강풍·건조 날씨 탓에 진화 쉽지 않아 랭크뉴스 2025.03.22
47495 민주당 "최상목 탄핵 굴하지 않고 추진...나라 절단한 건 윤 내란정권" 랭크뉴스 2025.03.22
47494 ‘그림 훔쳐놓고’…윤 대통령 ‘체포 촉구’했던 시위자가 ‘STOP THE STEAL’ 외쳤다고? 랭크뉴스 2025.03.22
47493 연금개혁안, 18년 만에 통과는 됐는데 어째 반응이… [지금뉴스] 랭크뉴스 2025.03.22
47492 호남 찾은 이재명 “윤 탄핵 기각돼 돌아오면 나라 망하는 것” 랭크뉴스 2025.03.22
47491 "테슬라 독일서 끝났다?"…中비야디에도 허찔렸다 [김기혁의 테슬라월드] 랭크뉴스 2025.03.22
47490 "태극기가 폭탄이냐, 왜 막냐"…찬탄·반탄 결집, 경찰과 마찰도 랭크뉴스 2025.03.22
47489 “소송 무서워 안해요” 기업은 사외이사 구인난... 해결책은 결격사유 완화 랭크뉴스 2025.03.22
47488 [속보] 경북 의성 산불 확산…산림청 대응 ‘3단계’로 상향 랭크뉴스 2025.03.22
47487 日외무상 "한중일 정상회의 조기개최 가속…北비핵화, 3국 목표" 랭크뉴스 2025.03.22
47486 中 국보 대접 받는 딥시크, 직원들은 여권 뺏겼다…무슨 일 랭크뉴스 2025.03.22
47485 독자활동 막힌 뉴진스 “법원 판단 실망… 이게 한국의 현실” 랭크뉴스 2025.03.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