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12일 서울 마포구 서울서부고용복지플러스센터를 찾은 시민들이 구인정보를 보고 있다. 성형주 기자

[서울경제]

국가기술자격 중 전기산업기사와 산림기능사, 산업위생관리기사를 취득한 이들의 1년 이내 취업률이 70%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은 20일 취업에 유리한 국가기술자격을 분석한 결과 이같은 결과가 도출됐다고 밝혔다. 이번 자료는 지난 2023년 국가기술자격을 취득한 사람들의 2024년 건강·고용보험 가입 여부를 분석한 것이다.

2023년 국가기술자격 취득자는 74만374명이었다. 자격취득자 중 미취업자(44만4792명, 50.1%)의 47.5%는 1년 내에 취업했다. 기사 등급의 취업률이 58.9%로 가장 높았고, 산업기사 등급(56.2%), 서비스 분야(47.3%), 기능사 등급(44.1%) 순이었다.

가장 많이 취득하는 국가기술자격은 컴퓨터활용능력, 지게차운전기능사, 산업안전기사, 굴착기운전기능사, 전기기능사 순으로 나타났다.

취업률이 가장 높은 종목은 전기산업기사(73.9%)였다. 이는 미취업자를 기준으로 취득인원이 1000명 초과한 자격 중 취업률이 가장 높게 기록된 것으로, 산림기능사(71.9%)와 산업위생관리기사(71.5%)도 취업률 70%가 넘었다.

취득인원 200명 초과 1000명 이하인 종목 중에서는 에너지관리산업기사(79.4%)와 공조냉동기계산업기사(76.9%)가 취업률이 높았다.

취득인원이 200명 이하인 종목 중에서는 승강기기사(82.1%)와 생산자동화산업기사(81.1%)의 취업률이 높았다.

연령별·성별에 따라 취업률이 높은 자격 또한 차이가 있었다.

미취업자 기준으로 취득 인원이 1000명을 초과하는 자격을 연령별로 분석한 결과 청년층(19~34세)은 기계정비산업기사(67.5%), 전기산업기사(64.3%), 산업위생관리기사(61.2%) 순으로 취업률이 높았다. 고령층(55세 이상)은 전기기능사(58.1%), 한식조리기능사(54.3%), 조경기능사(50.3%) 순으로 나타났다.

성별로 분석해 보면 남성 취득자의 취업률이 높은 자격은 기계정비산업기사(67.0%), 전기산업기사(66.9%), 공조냉동기계기능사(57.9%) 순이고, 여성은 웹디자인기능사(57.8%), 컴퓨터활용능력2급(53.3%), 직업상담사2급(51.5%) 자격의 취업률이 높게 나타났다.

연령별·성별 분석 결과 집단별 선호하는 자격과 취업률이 높은 자격이 달라 개별 특성에 맞는 취업전략이 필요하다는 게 고용부의 설명이다.

임영미 고용부 직업능력정책국장은 "많이 취득하는 자격과 취업이 잘 되는 자격에 다소 차이가 나타났다"며 "앞으로도 국가기술자격 데이터를 다각도로 분석해 국가기술자격이 직업능력개발과 국가 경쟁력 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서울경제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2820 [속보] 서울지하철 2호선 탈선…홍대~서울대입구역 운행 중단 랭크뉴스 2025.03.23
42819 [속보] 2호선 신도림역 열차 탈선…홍대입구∼서울대 외선 운행 중단 랭크뉴스 2025.03.23
42818 ‘나는 패션을 마신다’... 가로수길부터 명동까지, 패션 브랜드 줄지어 카페 진출 랭크뉴스 2025.03.23
42817 “최고 퇴직금 12억”…'꿈의 직장' 은행원 평균 연봉은 랭크뉴스 2025.03.23
42816 [속보] 지하철 2호선 신도림서 탈선…홍대입구∼서울대 외선 운행 중단 랭크뉴스 2025.03.23
42815 “이상하다, 이럴리가 없는데?”…수도량 모니터 하던 검침원이 살렸다 [이런뉴스] 랭크뉴스 2025.03.23
42814 경남 김해 산불 2단계 격상…진화율 20%로 떨어져 랭크뉴스 2025.03.23
42813 '툭하면 유상증자'…이러니 개미들이 다 국장 떠나죠[선데이 머니카페] 랭크뉴스 2025.03.23
42812 중독의 시대, 브레이크가 필요하다 [건강한겨레] 랭크뉴스 2025.03.23
42811 美 그랜드캐니언 여행 한국인 여성 3명 실종…10일째 연락 두절(종합) 랭크뉴스 2025.03.23
42810 서울 아파트 한 채만 있어도 '벼락 상속자'…월급쟁이가 상속세 공부하는 이유[내돈내산] 랭크뉴스 2025.03.23
42809 "윤 안 돌아오면 내전" 선동에 여당도 "전쟁" 랭크뉴스 2025.03.23
42808 "레저세 아끼려는 마사회 꼼수"…영천경마장 '보이콧' 무슨 일 랭크뉴스 2025.03.23
42807 "폭력 수위 높아지는데‥헌재, 결론 내려야" 랭크뉴스 2025.03.23
42806 [삶] "부모·교사 대규모로 본인 모르게 아동학대 블랙리스트에 올라" 랭크뉴스 2025.03.23
42805 대한항공·아시아나 합치면 3.5조…마일리지 통합 논란 왜 랭크뉴스 2025.03.23
42804 “묘지 정리하던 중 불 냈다”…실화자, 의성 산불 119 신고 랭크뉴스 2025.03.23
42803 [속보] 경남 김해 산불, '2단계' 발령…의성군 진화율 4.8% 머물러 랭크뉴스 2025.03.23
42802 의성 산불 이틀째, 진화율 4.8%…일출시각에 헬기 50대 투입 랭크뉴스 2025.03.23
42801 이틀째 접어든 의성 산불 현장에 헬기 50여대 투입, 진화 총력 랭크뉴스 2025.03.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