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법카 889만원 사적 사용한 혐의로 작년 11월 기소유예


김혜경 씨
(수원=연합뉴스) 홍기원 기자 = 20대 대선 당내 경선 당시 더불어민주당 전·현직 의원 배우자 등에게 경기도청 법인카드로 식사를 제공한 혐의로 기소돼 1심에서 벌금형을 선고받은 이재명 대표 배우자 김혜경 씨가 18일 경기도 수원시 수원고등법원에서 열린 항소심 첫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2025.3.18 [email protected]


(수원·서울=연합뉴스) 이영주 황윤기 기자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배우자 김혜경 씨가 법인카드 유용과 관련한 검찰의 기소유예 처분에 불복해 헌법소원을 제기했다.

20일 법조계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달 16일 수원지검 검사를 상대로 기소유예 처분을 취소해달라는 헌법소원을 냈다. 헌재는 지난 11일 이 사건을 정식 심판에 회부해 심리 중이다.

기소유예란 혐의가 인정되지만 검사가 여러 정황을 고려해 피의자를 재판에 넘기지는 않는 처분을 말한다. 형사 처벌은 면할 수 있지만 수사기관이 죄가 성립한다고 판단한 것이어서 헌법소원을 통해 처분이 정당한지 따질 수 있다.

검찰은 김씨의 일정을 챙기는 이른바 '사모님팀'이 소고기, 초밥, 복요리 등 889만원 상당의 음식을 75회에 걸쳐 경기도 법인카드로 구입해 김씨와 이 대표에게 무상으로 제공했다고 본다.

수원지검은 지난해 11월 19일 관용차 사용료·법인카드 결제대금 등 총 1억653만원 상당을 사적으로 사용한 혐의(업무상 배임)로 이 대표를 재판에 넘겼으나, 김씨에 대해서는 기소를 유예했다.

김씨는 이에 앞서 법인카드 사용과 관련한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도 재판에 넘겨져 지난해 11월 14일 1심에서 벌금 150만원을 선고받았다.

이 대표가 당내 대선후보 경선 출마를 선언한 후인 2021년 8월 2일 민주당 전·현직 국회의원 배우자 3명, 자신의 운전기사와 수행원 등 모두 6명에게 경기도 법인카드로 10만4천원 상당의 식사를 제공한 혐의다.

[email protected]

연합뉴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6814 안덕근 산업부 장관, ‘상호관세’+‘민감국가’ 짐 안고 다시 미국행 랭크뉴스 2025.03.21
46813 美 찾은 안덕근 장관 “민감국가 리스트서 제외되도록 노력” 랭크뉴스 2025.03.21
46812 EU정상들 "재무장 환영, 자금 더 동원해야"…방법론 이견 랭크뉴스 2025.03.21
46811 살아있는데 묵념…불가리아 축구팀, 前 선수 생존 소식에 화들짝 랭크뉴스 2025.03.21
46810 [사설] '총 안 쏘고 뭐했느냐'는 영부인의 경악할 인식 수준 랭크뉴스 2025.03.21
46809 온라인 문화상품권 파산땐 선불충전금 날릴 수도 랭크뉴스 2025.03.21
46808 한덕수 24일 선고에…여 “환영, 기각이 마땅” 야 “왜 선입선출 어기나” 랭크뉴스 2025.03.21
46807 “살아있는데”…경기 전 前선수 추모한 불가리아 축구팀 랭크뉴스 2025.03.21
46806 젤렌스키 "원전 소유권 논의한 적 없다"… 트럼프 요구에 선 그어 랭크뉴스 2025.03.21
46805 불면과 스트레스의 악순환…잠을 잘 자야? 스트레스 먼저 관리? [건강한겨레] 랭크뉴스 2025.03.21
46804 “현대차 향후 10년간 900억달러 투자해 전기차 21종 개발·북미 충전소 확대” 랭크뉴스 2025.03.21
46803 안덕근 "美민감국가서 삭제되도록 최대 노력…안되면 대안 마련" 랭크뉴스 2025.03.21
46802 검찰, 오세훈 첫 강제수사… 명태균과 연결고리 찾는다 랭크뉴스 2025.03.21
46801 이복현의 변심?…한화에어로·삼성SDI에 심사 전부터 “긍정적” 랭크뉴스 2025.03.21
46800 뉴욕증시, “인플레 우려 적다” 파월 효과에 동반 상승 출발 랭크뉴스 2025.03.21
46799 "애를 강아지만도 못한 존재로 여겨"…주호민 아내 법정서 눈물의 '엄벌' 호소 랭크뉴스 2025.03.21
46798 엔비디아 양자컴퓨팅 개발 연구 본격화…보스턴에 연구센터 설립 랭크뉴스 2025.03.21
46797 경찰, 김성훈 구속영장에 윤대통령 '체포저지' 공범 적시 랭크뉴스 2025.03.21
46796 한국계 우주비행사 조니 김, 내달 첫 비행… “다음 세대에 영감 줄 것” 랭크뉴스 2025.03.21
46795 "월세 250만원 아니라 '2500만원', 실화냐?"…요즘 '초고액 월세' 늘어나는 이유 랭크뉴스 2025.03.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