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20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B조 7차전 대한민국과 오만의 경기 전반전에서 황희찬이 선제골을 넣고 있다. [뉴스1]

‘마법사’ 이강인(24·파리생제르맹)이 송곳처럼 날카로운 패스로 오만의 밀집수비를 뚫었다. 황희찬(울버햄프턴)의 선제골을 어시스트했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23위 한국은 20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오만(80위)과의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예선 B조 7차전 전반을 1-0으로 마쳤다.

전반 40분 이강인이 중원에서 왼발 킬패스를 찔러줬다. 상대 선수들이 속수무책으로 당할 수밖에 없는 날카로운 패스였다. 전방 좁은 공간을 파고 든 황희찬이 기가 막힌 퍼스트 터치 후 왼발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이강인은 이날 벤치에서 출발했다. 대신 손흥민(토트넘)과 이재성(마인츠), 황희찬이 2선 공격수로 선발출전했다. 무릎부상으로 두 달간 결장하다가 최근 복귀전을 치렀으나 발등 타박이 있던 황인범(페예노르트)이 아예 명단에서 제외됐다. 대신 잉글랜드 3부리그 버밍엄시티의 백승호가 3선 중앙 미드필더로 나섰다.

20일 경기도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B조 7차전 대한민국과 오만의 경기. 이강인이 부상입은 백승호와 교체돼 투입되고 있다. [연합뉴스]

원정에서 승점 1점 획득도 나쁘지 않은 오만은 파이브백으로 내려섰다. 한국은 전반 중반까지 오만의 밀집수비를 뚫지 못했다. 선발라인업에서 황인범과 이강인이 빠진 상황에서 볼전개가 원활하게 이뤄지지는 않았다. 최전방의 주민규(대전)도 고립됐다.

전반 36분 백승호가 햄스트링 통증으로 교체 아웃됐고 이강인이 들어갔다. 이 때까지 한국은 유효슈팅 0개에 그쳤다.

3선 중앙 미드필더로 들어간 이강인이 킬패스로 막힌 혈을 뚫었다. 교체투입 3분 만에 볼 터치 2번으로 골을 이끌어냈다. 소속팀 울버햄프턴에서 햄스트링 부상으로 고생했던 황희찬은 대표팀에서 골맛을 봤다. 지난해 9월에 이어 오만전 2경기 연속골이다.

한편, B조에서는 인도네시아가 호주에 1-5 참패를 당해 1승3무3패(승점6)에 그쳤다. 신태용 감독을 내치고 인도네시아를 맡은 파트릭 클라위베르트 감독은 귀화선수를 대거 중용했지만 데뷔전에서 망신을 당했다.

중앙일보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4812 트럼프, 25% 자동차 관세 발표…국내 기업 타격 불가피 랭크뉴스 2025.03.27
44811 기사회생한 이재명, 사법 리스크 털고 대선 가속페달 랭크뉴스 2025.03.27
44810 [중앙시평] 너무나 예측 가능한 이재명 랭크뉴스 2025.03.27
44809 전북 무주군 부남면 산불…산림청 산불 1단계 발령 랭크뉴스 2025.03.27
44808 美 제철소 짓는 현대제철… 이면에는 비싼 국내 전기요금 랭크뉴스 2025.03.27
44807 탄핵 촉구 단체, “반차 내고 광화문으로”…평일 도심서 대규모 집회 랭크뉴스 2025.03.27
44806 [단독] MS 10배 키운 나델라 장담 "AI판 뒤집을 대혁신 온다" 랭크뉴스 2025.03.27
44805 ‘입산자 담뱃불 추정’…임야 3㏊ 태운 순창군 산불 랭크뉴스 2025.03.27
44804 ‘대규모 제적’ 경고에 미복귀 의대생 “몇년간 의사 안 나올텐데 누가” 랭크뉴스 2025.03.27
44803 [속보]경북 산불 피해 2만6000㏊ 넘어 역대 최대···진화율 23.5% 랭크뉴스 2025.03.27
44802 야속한 '찔끔 비예보'…경북산불, 헬기투입 진화작업 재개 랭크뉴스 2025.03.27
44801 세계문화유산 병산서원 인근 산불은 소강상태…이 시각 안동 랭크뉴스 2025.03.27
44800 野 주도 대출 가산금리 낮추는 개정안에 굴복한 은행 랭크뉴스 2025.03.27
44799 다섯 살 아들 잃고 소송 5년째···"병원이 설명 안 해주니 이유라도 알고 싶어서" 랭크뉴스 2025.03.27
44798 산불 진화율 의성 54% 영덕 10% 영양 18%% 울주 76% 랭크뉴스 2025.03.27
44797 현대차, 조지아 메타플랜트 준공…‘미국 판매 1위’ 도요타 정조준 랭크뉴스 2025.03.27
44796 노후 헬기 불 끄다 '추락'‥베테랑 조종사 숨져 랭크뉴스 2025.03.27
44795 트럼프 "외국산 자동차 25% 관세 4월2일부터 부과"…韓에도 타격(종합) 랭크뉴스 2025.03.27
44794 트럼프, 상호관세 발표 앞두고 車 관세 25% 부과 랭크뉴스 2025.03.27
44793 한덕수 국무총리 재산 87억원···유예 받은 윤석열 대통령 6월2일까지 신고해야 랭크뉴스 2025.03.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