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서울 시내 한 의과대학. 연합뉴스

휴학계를 낸 의과대학 학생들의 복귀 시한이 다가오는 가운데 의대생 단체는 학생들의 휴학은 적법하며 학생 권익이 훼손될 경우 소송도 불사하겠다는 대응 방침을 밝혔다.

‘대한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학생협회’(의대협)는 20일 오후 학생 대표 공동 성명서를 내 “정당하게 제출된 휴학원서를 부정하고 학생의 권리를 침해하는 교육부와 대학의 폭압적인 행태를 규탄한다”고 했다. 성명서에는 전국 40개 의대 및 의학전문대학원 학생 대표 모두 이름을 올렸다.

이들은 또 “의과대학을 의사를 만드는 공장으로만 생각하는 교육부의 행태에 유감을 표한다”며 “학생은 자신의 학업 계획과 상황에 따라 휴학을 신청할 권리가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학생들은) 학칙과 제반 절차에서 규정하는 바를 충실히 따라서 휴학원서를 제출했다”며 “적법하게 제출한 휴학원은 여전히 유효하다”고 말했다.

법적 수단을 동원한 강경 대응 방침도 밝혔다. 의대협은 “특정 단위 혹은 특정 학년의 휴학계 처리 과정에 있어서 부당한 처우를 당한다면, 회원 권익 보호를 위해 소송을 비롯한 모든 수단을 강구하겠다”고 했다.

앞서 교육부는 의대생 전원 3월내 복귀를 조건으로 2026학년도 의대 모집 인원을 증원 전인 3058명으로 되돌리겠다는 내용의 ‘학생 복귀 및 의대 교육 정상화 방안’을 발표했다. 교육부의 방침에 따라 의대가 설치된 대학 총장 모임인 의과대학 선진화를 위한 총장협의회는 21일까지 학생들의 휴학계를 반려하고, 유급·제적 등의 사유가 발생하면 학칙대로 처리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한겨레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7253 한미 연습 마지막 날 미사일 쏘고 조선소 시찰…‘치명적 수단 사용’ 위협도 랭크뉴스 2025.03.21
47252 [속보] ‘尹체포저지’ 김성훈 경호차장·이광우 본부장 구속영장 기각 랭크뉴스 2025.03.21
47251 ‘윤 체포 방해’ 경호처 김성훈·이광우 영장 기각…“혐의 다툴 여지” 랭크뉴스 2025.03.21
47250 [속보] ‘윤석열 체포 방해’ 김성훈 경호처차장 구속영장 기각 랭크뉴스 2025.03.21
47249 왕이 만나 ‘서해 구조물 갈등’ 꺼낸 조태열 “중국 활동으로 권익 영향 안 돼” 랭크뉴스 2025.03.21
47248 복귀시한에도 '요지부동' 의대생‥"복귀해" "겁박마" 엇갈린 의료계 랭크뉴스 2025.03.21
47247 ‘윤 일병 사건’으로 출범한 군인권소위, 10년 만에 드디어 ‘윤 일병 사건’ 살핀다 랭크뉴스 2025.03.21
47246 ‘용산 출신 국악원장’ 반발에…유인촌 “국악인 80% 반대하면 따르겠다” 랭크뉴스 2025.03.21
47245 산청 산불 3단계 발령… 주민 160여 명 대피 랭크뉴스 2025.03.21
47244 [속보] '尹 체포 저지' 경호처 김성훈·이광우 구속영장 모두 기각 랭크뉴스 2025.03.21
47243 '尹체포 저지' 경호차장·경호본부장 경찰 구속영장 기각 랭크뉴스 2025.03.21
47242 [속보]‘윤석열 체포 방해’ 경호처 김성훈·이광우 구속영장 기각 랭크뉴스 2025.03.21
47241 결국 꺼내든 최상목 탄핵소추 "헌법 능멸"‥"국정 파괴 테러리즘" 랭크뉴스 2025.03.21
47240 文정부 행정관 “이재명 죄악·거짓에 천원도 쓰기 싫어 탈당” 랭크뉴스 2025.03.21
47239 입법예고 실수에 출장 기피까지…나사 풀린 관가 랭크뉴스 2025.03.21
47238 [속보] '윤 대통령 체포저지' 김성훈 경호차장·이광우 본부장 구속영장 기각 랭크뉴스 2025.03.21
47237 기어이…'최상목 탄핵' 발의한 野 랭크뉴스 2025.03.21
47236 미등록 이주아동 구제 대책 3년 연장…‘상설화’는 빠져 랭크뉴스 2025.03.21
47235 헌법재판소, 창피하다…그러나 기각은 못할 것 [논썰] 랭크뉴스 2025.03.21
47234 ‘헌재에 쫄딱 속았수다’…윤석열 파면 지연에 오늘도 광화문 랭크뉴스 2025.03.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