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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 입시 비리와 청와대 감찰 무마 등 혐의로 기소돼 징역 2년형이 확정된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가 지난해 12월16일 오전 경기 의왕시 서울구치소 앞에서 수감되기 전 지지자들에게 주먹을 쥐어 보이고 있다. 정용일 선임기자 [email protected]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가 20일 헌법재판소에 윤석열 대통령의 신속한 파면을 촉구하며 ‘옥중 108배’를 시작했다.

황현선 혁신당 사무총장은 이날 페이스북에 “오늘(20일) 조 전 대표 접견을 다녀왔다”며 “조 전 대표가 혁신당 당원들까지 참여하고 있는, 윤석열 파면을 위한 삼보일배와 1만배에 함께하고자 1일 108배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조 전 대표는 자녀 입시비리 등으로 징역 2년형이 확정돼 지난해 12월16일 경기 의왕시 서울구치소에 수감됐다가 현재는 서울남부교도소로 이감돼 복역 중이다. 윤 대통령의 탄핵 심판이 기약 없이 늦어지는 가운데, 혁신당은 지난 13~14일 윤 대통령의 탄핵 선고를 촉구하며 서울 광화문 이순신 장군 동상 앞에서 헌법재판소까지 1.6㎞의 삼보일배를 진행한 데 이어 매일 ‘릴레이 1만배’를 이어가고 있다.

황 사무총장은 “수계를 받은 불자인 조 전 대표의 옥중 108배가 더해져 윤석열의 파면이 하루라도 빨리 이뤄지기를 간절히 바란다”며 “광장에서, 작은 독방에서, 국민의 염원은 쓰러진 나라를 반드시 일으켜 세울 것”이라고 했다.

한겨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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