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고려대학교 전경. 사진 고려대 홈페이지 캡처

고려대 경영대학 교수가 술에 취한 채 강의에 들어와 욕설을 해 학생들의 집단 항의를 받고 교체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20일 고려대에 따르면 지난 14일 오후 7시쯤 서울 성북구 안암동 고려대 경영관에서 진행된 KMBA 수업에서 A교수가 만취 상태로 강의실에 들어왔다.

학생들이 "쉬시는 것이 어떠냐"고 권하자 A교수는 욕설을 하며 "난 테뉴어(정년 보장)를 받은 정교수라 너희가 문제를 삼아도 끄떡없다"는 취지의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학교 측은 "A교수가 해당 발언을 했는지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후 강의실에 있던 학생들은 학교 측에 항의했고, 고려대는 이 사실을 확인한 뒤 해당 수업 강의자를 교체했다. A교수는 지난 18일 이메일을 통해 학생들에게 사과한 것으로 전해졌다.

고려대 관계자는 "서면 사과를 했고 대면 사과도 진행할 예정"이라며 A교수에 대한 징계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회계학 전공인 A교수는 금융위원회 산하 증권선물위원회 비상임위원 출신으로 한국회계학회장을 역임한 것으로 전해졌다.

중앙일보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6649 "어차피 제적 못 해" "하면 소송 갈 것"···'제적 카드'에도 버티는 의대생들 속내 랭크뉴스 2025.03.20
46648 민주당 "尹보다 한덕수 먼저 선고, 헌법재판소 결정 유감" 랭크뉴스 2025.03.20
46647 尹 앞선 한덕수 선고, 미리보는 윤대통령 탄핵심판 답지 될까 랭크뉴스 2025.03.20
46646 野 ‘김건희·마약수사 외압’ 상설특검 본회의 처리…與 “입법 내란 행위” 랭크뉴스 2025.03.20
46645 [속보] 의대생들 "적법한 휴학원서 부정·폭압… 소송 등 모든 수단 강구" 랭크뉴스 2025.03.20
46644 '더 내고 더 받는' 국민연금 개혁안 통과‥진보당·개혁신당은 반대 랭크뉴스 2025.03.20
46643 의협 "의대생 제적하면 투쟁 나설 것…파업 등 여러 방법 고려" 랭크뉴스 2025.03.20
46642 헌재, 한덕수 국무총리 탄핵심판 24일 오전 10시 선고 랭크뉴스 2025.03.20
46641 18년 만에 연금개혁…'더' 내고 '더' 받는다 랭크뉴스 2025.03.20
46640 탄핵 선고 앞두고 ‘중국 경찰’ 음모론 퍼뜨리는 극우들…근거 따져봤더니 랭크뉴스 2025.03.20
46639 토허제 재지정 전 패닉계약·폭등 전망…풍선효과도 우려 랭크뉴스 2025.03.20
46638 “기성세대 협잡, 미래세대 약탈 합의”···국힘 청년 의원들, 연금개혁 ‘반발’ 랭크뉴스 2025.03.20
46637 [속보] 국민연금 내는 돈 13%·받는 돈 43%로···국회 본회의 통과 랭크뉴스 2025.03.20
46636 [속보]김건희 상설특검, 국회 본회의 통과···거부권 못 쓴다 랭크뉴스 2025.03.20
46635 '더 내고 더 받는' 국민연금법 개정안 국회 통과 랭크뉴스 2025.03.20
46634 '김여사 상설특검' 野 주도 국회 본회의 통과…與 반대투표 랭크뉴스 2025.03.20
46633 [속보]'김건희 특검법' 찬성 179표로 국회 본회의 통과 랭크뉴스 2025.03.20
46632 尹 "여러분 생명보다 소중할 수 없어"... 석방 12일 만에 첫 메시지 랭크뉴스 2025.03.20
46631 헌재, 韓총리 탄핵심판 24일 선고…尹보다 먼저 결론 내린다 랭크뉴스 2025.03.20
46630 최상목, 자진 사퇴설에 “거취 문제 검토한 바 없다” 랭크뉴스 2025.03.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