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엿새 만에 두 번째 공식 사과문 게시
"장비 세심히 점검·위생 관리에 만전"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 유튜브 '백종원' 채널 캡처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가 또다시 고개를 숙였다.
가격·품질 논란에 휩싸였던 '빽햄'의 생산을
중단
하고,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감시 체계를 도입해 원산지 표기를 철저히 검사
하는 등 그간 제기된 문제점을 개선하겠다고 19일 약속했다. 지난 13일에 이어 엿새 만에 두 번째 내놓은 공식 사과였다.

백 대표는 이날 더본코리아 홈페이지에 올린 사과문을 통해 "
저와 관련한 연이은 이슈로
실망과 심려를 끼쳐드린 점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
"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빽햄은 생산을 중단했고, 맛과 품질 면에서 고객의 수요에 부합하는 새로운 상품을 개발 중"이라며 "글로벌 시장에서도 경쟁력 있는 상품이 될 것을 약속드린다"고 적었다.

식품위생법 위반 논란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2023년 11월 홍성 글로벌 바비큐 페스티벌에서 농약 분무기에 사과주스를 담아 고기에 뿌린 사실이 최근 드러나 비판이 들끓었는데, 이와 관련해 백 대표는 "
축제에 사용하는 장비를 세심하게 점검하고 위생 관리에도 만전을 기하겠다
"고 언급했다.

프랜차이즈 가맹점주들을 향한 사죄와 피해 보상의 뜻도 분명히 했다.
백 대표는 "무엇보다 현 상황을 걱정스레 바라보고 계실 점주님들과는 상생을 위해 실질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저에게 주시는 모든 말씀 겸허히 받아들이고, 잘못된 부분들은 즉각 개선하겠다"고 전했다.

앞서 백 대표는 지난 13일 첫 공식 사과문을 발표했다. 더본코리아의 백석 공장이 충남 예산군 내 농업진흥구역에서 외국산 원료로 제품을 생산한 것을 두고 '농지법 위반' 지적이 나오자, 그는 "법령을 제대로 인지하지 못한 상태에서 수입상 원재료를 사용한 것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농업진행구역 내에서는 국내산 농산물을 주된 원료로 써야 한다.

연관기사
• 백종원, 이번엔 '농약통에 넣어 뿌린 사과주스' 논란... "개선할 것"
(www.hankookilbo.com/News/Read/A2025031709300004018)• 국내산 재료 써야 하는 '백종원 된장'에 중국산... "농지법 위반"
(www.hankookilbo.com/News/Read/A2025031113460004125)• "농가 돕겠다"던 백종원, 자사 밀키트는 '브라질산 닭' 논란
(www.hankookilbo.com/News/Read/A2025022116130000121)• 실내에서 가스통 놓고 요리한 백종원 더본코리아에 과태료 부과
(www.hankookilbo.com/News/Read/A2025022007220001922)• 백종원 더본코리아, 가격·품질 논란 '빽햄' 쇼핑몰 판매 중단
(www.hankookilbo.com/News/Read/A2025021809190002909)

한국일보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2544 ‘전봉준 투쟁단’ 2차 트랙터 시위 예고…“윤석열 파면 위해” 랭크뉴스 2025.03.22
42543 묵묵히 견디면 결국 꽃 피는 ‘봄’…기필코 찾아내리, 우리의 ‘성장’[언어의 업데이트] 랭크뉴스 2025.03.22
42542 아내에 피살된 ‘부동산 강사’ 누운 채 공격당해…영장 재신청 랭크뉴스 2025.03.22
42541 빨간 계란맞은 YS, 웃어넘긴 盧…한국 정치사 '계란의 추억' 랭크뉴스 2025.03.22
42540 연대 의대생 50%·고대도 상당수 복귀한 듯…의대생 돌아오나? [지금뉴스] 랭크뉴스 2025.03.22
42539 [속보] 윤 대통령, 24일 형사재판 2차 준비기일 출석 안한다 랭크뉴스 2025.03.22
42538 젊은층도 퇴행성 관절염 증가세…‘자가골수 주사’ 재생 효과엔 한계[톡톡 30초 건강학] 랭크뉴스 2025.03.22
42537 윤석열, 24일 형사재판 준비기일 불출석 랭크뉴스 2025.03.22
42536 [단독] 주민센터에 사는 사기꾼?‥식용유만 노렸다 랭크뉴스 2025.03.22
42535 하얀 얼음이 회색 바위됐다…"알프스 빙하 소멸, 20억 생존 위협" 랭크뉴스 2025.03.22
42534 尹측 "윤대통령, 24일 형사재판 두번째 준비기일 출석 안해" 랭크뉴스 2025.03.22
42533 이재명 "尹 탄핵 기각되면 나라 망해‥대한민국 무법천지될 것" 랭크뉴스 2025.03.22
42532 한∙미, 민감국가 관련 실무협의…산업장관 "조속한 해결 합의" 랭크뉴스 2025.03.22
42531 신라면, 새우깡에 이어 카스까지... 줄줄이 오르는 식품 물가 랭크뉴스 2025.03.22
42530 [증시한담] 다시 늘어난 주식 보유 기간… 사실은 물려서? 랭크뉴스 2025.03.22
42529 [속보] 하남 창고 건물서 불…대응 1단계 진화 중 랭크뉴스 2025.03.22
42528 한동훈 "'청년 독박·착취' 연금개혁안, 거부권 행사해야" 랭크뉴스 2025.03.22
42527 호남 찾은 이재명 “계엄 때 5월 광주 떠올려…내란 극복 중심 돼주길” 랭크뉴스 2025.03.22
42526 경남 산청 이틀째 산불 진화‥200여 명 대피 랭크뉴스 2025.03.22
42525 짜증 유발 ‘소셜미디어’, ‘자발적 고독’을 즐겨볼까[정우성의 일상과 호사] 랭크뉴스 2025.03.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