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17일(현지시간) 워싱턴 존 F .케네디 공연예술센터를 방문하던 중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A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9일(현지시간) 기준금리를 동결한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에 금리 인하를 압박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루스소셜에 “미국의 관세가 경제에 소기의 성과를 만들어 내기 시작했다”며 “연준은 금리를 내리는 것이 훨씬 나을 것”이라고 썼다.

이어 연준을 향해 “옳은 일을 하라”고 했다. 그리곤 “4월 2일은 미국의 해방일”이라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다른 나라들이 미국과 교역에서 불공정한 무역 관행을 지속해 피해를 준다며, 내달 2일 이에 상응하는 상호관세를 발표하겠다고 예고한 바 있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이 19일(현지시간) 워싱턴 DC 연방준비제도에서 금융통화위원회 회의 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AFP=연합뉴스

연준은 이날 기준금리를 기존 4.25∼4.50%로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지난 1월 29일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이후 처음 열렸던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 이어 두 차례 연속 금리 동결이었다. 일각에서 경기 침체 우려가 있었지만, 인플레이션 완화 추이가 둔화한 데다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전쟁’으로 경제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는 상황 등을 고려한 결정으로 풀이된다.

제롬 파월 의장은 이날 “인하를 서두를 필요가 없다”며 “장기 기대인플레이션은 여전히 잘 고정돼 있다”고 평가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월 취임 직후 다보스 포럼 온라인 연설에서 "금리를 즉시 인하할 것을 요구할 것"이라며 "이와 마찬가지로 전 세계적으로 금리가 하락해야 한다. 금리는 우리를 따라가야 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또 FOMC가 같은 달 금리를 동결하자 SNS를 통해 “파월과 연준은 자신들이 인플레이션으로 만든 문제를 멈추게 하는 데 실패했다”고 비판했다.

중앙일보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6942 윤석열 탄핵 찬성 58%, 중도층은 64% [갤럽] 랭크뉴스 2025.03.21
46941 ‘전쟁 중인 나라보다 불행했다’… 한국, ‘행복한 국가’ 순위 6계단 ↓ 랭크뉴스 2025.03.21
46940 '尹 체포 방해 혐의' 김성훈·이광우 구속 기로 랭크뉴스 2025.03.21
46939 암로, 올해 한국 성장률 1.9→1.6% 하향···“미국 관세·계엄 리스크” 랭크뉴스 2025.03.21
46938 계란 맞은 동료 의원에 "자작극"…몰상식 판치는 여의도 정치 [현장에서] 랭크뉴스 2025.03.21
46937 여행자는 추억보다 상상만 하면 되는 미래에 더 끌린다 랭크뉴스 2025.03.21
46936 AMRO “올해 한국 경제, 1.6% 성장 전망” 랭크뉴스 2025.03.21
46935 기차내 가방서 노트북 슬쩍…일주일새 1천만원 훔친 외국인 검거 랭크뉴스 2025.03.21
46934 오늘부터 면세주류 병수 제한 폐지…면세업계 주류기획전 '러시' 랭크뉴스 2025.03.21
46933 핵 핵 떠들수록, 핵 무장·핵 잠재력 모두 멀어진다 랭크뉴스 2025.03.21
46932 한강변 '덮개 공원' 조성에... 반포 재개발 아파트가 난리 난 이유는 랭크뉴스 2025.03.21
46931 軍, 2주 전 서해서 목선 탄 北 주민 2명 신병 확보… "표류 추정" 랭크뉴스 2025.03.21
46930 美, 계란 가격 '금값' 되자... "한국산 달걀 더 많이 수입하겠다" 랭크뉴스 2025.03.21
46929 “나쁜 기업 물건 안사요” 소비자 64% 불매 경험 랭크뉴스 2025.03.21
46928 롯데월드타워, 22일 밤 60분간 소등… ‘어스 아워’ 동참 랭크뉴스 2025.03.21
46927 [특징주] ‘폭탄 유증’에 한화에어로, 13% 폭락… 그룹주도 내림세 랭크뉴스 2025.03.21
46926 조류인플루엔자 비상 미국…“한국산 계란 더 많이 수입” 랭크뉴스 2025.03.21
46925 젠슨황 "양자컴 기업 상장된 줄 몰랐다…내 예측 틀릴 수도"(종합) 랭크뉴스 2025.03.21
46924 [속보] 홈플러스 “유동화 증권 전액 갚겠다… 투자자 피해 최소화” 랭크뉴스 2025.03.21
46923 가자지구 공습 재개에 어린이 사망 급증…“첫날만 183명” 랭크뉴스 2025.03.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