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윤석열 대통령 체포 이후 김건희 여사가 경호처 직원에게 "총 갖고 다니면 뭐하냐", "이재명을 쏘고 나도 죽고 싶다"는 취지로 말한 게 알려지면서 후폭풍이 커지고 있습니다.

민주당 고민정 의원은 "매우 위험한 신호"라며 "김 여사에 대한 긴급 구속이 필요하다"고 주장했습니다.

"김 여사는 우리나라에서 총을 가진 사람을 바로 옆에 둘 수 있는 몇 안 되는 사람"이라며 "그냥 넘길 일이 아니라"는 겁니다.

[고민정/더불어민주당 의원(출처: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
"바로 옆에 있는 경호원들은 다 총기를 소지하고 있지 않습니까? 실탄으로. 그래서 저는 그 말을 듣는 순간 우리나라가 그래도 총기 소지가 불가능한 나라이기 때문에 그래도 말싸움이 가능하고 그런데 그 포문을 열어버리는 게 김건희 여사가 될 수도 있고 있겠구나 하는 섬뜩함이 사실은 많이 들었고… 긴급 구속이 필요하다고까지 생각합니다."

특히 "이재명 대표를 쏘고 나도 죽고 싶다"는 말에 대해 고 의원은 경악스럽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고민정/더불어민주당 의원(출처: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
"그러니까 지금 정상적인 수준이 아닌 겁니다. 경호관들이 김건희 여사의 신변을 보호하기 위해서 경호를 해야 될 때가 아니라 그녀로부터 국민들을 보호하기 위해서라도 그녀를 차단해야 되는 상황입니다."

민주당 대변인인 한민수 의원도 최근 공개된 김 여사의 언행 수준을 볼 때 "이번 계엄에 김 여사가 깊숙이 개입되어 있다는 짙은 의심이 든다"고 주장했습니다.

"조선일보 폐간에 목숨 걸었다"는 김 여사의 육성이 공개된 데 이어 이번 발언까지 전해졌는데, 보통의 영부인 언사로 볼 수 없다는 겁니다.

[한민수/더불어민주당 의원(출처: BBS '신인규의 아침저널')]
"집행을 하러 들어오는 경찰관들도 우리 공무원이고 우리 국민이니까 다치지 않게 상하지 않게 하십시오. 총기는 휴대하지 않는 게 좋겠습니다. 이런 말을 하는 게 정상이지, 왜 총을 쏘지 않았느냐? 이건 도저히 있을 수 없는 얘기죠. 김건희 여사가 많은 국정에 개입했듯이 이번 계엄에도 깊숙이 개입이 돼 있고 역할을 하지 않았나…"

한 대변인은 상설특검 등을 통해 이 발언에 대한 의혹이 명확히 규명되어야 한다고 강조했고, 같은 당 추미애 의원은 윤 대통령이 파면된다면 그 이후에 고소고발을 통한 수사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MBC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2323 '尹체포 저지' 경호차장·경호본부장 경찰 구속영장 기각 랭크뉴스 2025.03.21
42322 [속보]‘윤석열 체포 방해’ 경호처 김성훈·이광우 구속영장 기각 랭크뉴스 2025.03.21
42321 결국 꺼내든 최상목 탄핵소추 "헌법 능멸"‥"국정 파괴 테러리즘" 랭크뉴스 2025.03.21
42320 文정부 행정관 “이재명 죄악·거짓에 천원도 쓰기 싫어 탈당” 랭크뉴스 2025.03.21
42319 입법예고 실수에 출장 기피까지…나사 풀린 관가 랭크뉴스 2025.03.21
42318 [속보] '윤 대통령 체포저지' 김성훈 경호차장·이광우 본부장 구속영장 기각 랭크뉴스 2025.03.21
42317 기어이…'최상목 탄핵' 발의한 野 랭크뉴스 2025.03.21
42316 미등록 이주아동 구제 대책 3년 연장…‘상설화’는 빠져 랭크뉴스 2025.03.21
42315 헌법재판소, 창피하다…그러나 기각은 못할 것 [논썰] 랭크뉴스 2025.03.21
42314 ‘헌재에 쫄딱 속았수다’…윤석열 파면 지연에 오늘도 광화문 랭크뉴스 2025.03.21
42313 18년 만에 연금개혁 성사됐지만…‘미래세대 부담’ 논쟁은 계속 랭크뉴스 2025.03.21
42312 지치지 않고 "파면" 외친다‥주말 서울 집회 '총력전' 랭크뉴스 2025.03.21
42311 "머스크, 극비 전쟁계획 브리핑 받는다" 보도에… 美 국방부, "가짜뉴스" 부인 랭크뉴스 2025.03.21
42310 조태열, 中 왕이 만나 ‘서해 구조물’ 공식 항의 랭크뉴스 2025.03.21
42309 쇼이구, 김정은에 푸틴 메시지 전달 "당신과 합의 이행에 최고 관심" 랭크뉴스 2025.03.21
42308 탄핵선고 왜 이렇게 늦어질까‥헌재의 고민은? 랭크뉴스 2025.03.21
42307 KBS “MBC 보도 사실무근…당사자 확인도 안 해” 랭크뉴스 2025.03.21
42306 역풍 우려에도 탄핵 추진, 민주당 속내는? 랭크뉴스 2025.03.21
42305 러 쇼이구, 김정은에 푸틴 친서 전달 "당신과 합의 이행에 최고 관심" 랭크뉴스 2025.03.21
42304 검찰, 법원에 ‘이재명 대북송금 재판’ 기일지정 신청 랭크뉴스 2025.03.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