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지난 19일 저녁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비공개로 열린 비상의원총회에 입장하고 있다. 뉴스1


더불어민주당이 20일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에 대한 탄핵소추 추진을 공식화했다. 최 대행이 민주당이 추천한 마은혁 헌법재판관 후보자 임명을 미루는 데 따른 조치다. 다만, 구체적인 추진 시기는 추후 논의하기로 미룬 만큼 당장 탄핵에 착수하지는 않을 예정이다.

박찬대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우원식 국회의장과 면담한 뒤 취재진과 만나 "저희는 최 대행과 관련해 헌법 위배 사항을 묵과하지 않고 탄핵 절차를 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전날 민주당은 심야 의원총회를 통해 최 대행에 대한 탄핵 추진 여부를 논의했고, 격론 끝에 의원들은 지도부에 결정을 위임한 상태다. 이후 박 원내대표가 "탄핵 절차 개시"를 발표한 만큼 민주당은 최 대행 탄핵으로 당론을 결정한 셈이다.

다만, 이번 발표는 실제 탄핵 추진의 의미보다 '경고적 성격'이 더 다분하다. 박 원내대표는 "최 대행에 대한 탄핵이 불가피하다는 것에 대해선 우원식 국회의장도 동의하고 있다"면서도 "구체적인 절차와 시기는 조금 더 논의하는 것으로 얘기했다"고 밝혔다. 즉, 추진 계획이 아직 구체화되지 않은 상태로 당장 이날 본회의에 탄핵안 보고를 벼르던 것보다는 한 발 물러선 셈이다.

한국일보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4715 트럼프 “공영방송도 불공정…지원 끊고 싶다” 랭크뉴스 2025.03.27
44714 "불길 코앞인데 골프 강행, 죽을뻔 했다" 극적탈출 캐디 폭로 랭크뉴스 2025.03.27
44713 "지방분권" 외치더니…시도지사 절반, 수도권에 아파트 [고위공직자 재산공개] 랭크뉴스 2025.03.27
44712 블룸버그 "트럼프, 이르면 26일 자동차 관세 발표 가능성" 랭크뉴스 2025.03.27
44711 美의회예산국 “부채한도 조치없으면 8월에 디폴트” 랭크뉴스 2025.03.27
44710 경복궁역 ‘트랙터 대치’ 18시간 만에 끝…시동 걸고 “윤 파면” 행진 랭크뉴스 2025.03.27
44709 기밀 없다더니…美국방, 對후티반군 타격시간·공격무기 적시(종합) 랭크뉴스 2025.03.27
44708 국내 연구진, 보행 장애 부르는 ‘척추이분증’ 원인 세계 첫 규명 랭크뉴스 2025.03.27
44707 [재산공개] 대권 주자 재산은 얼마?... 이재명 30억8000만원·김문수 10억7000만원 랭크뉴스 2025.03.27
44706 서학개미 요즘 엔비디아 말고 '이 것' 3800억 순매수했다 랭크뉴스 2025.03.27
44705 산불 연기 자욱한 하회마을…“여기는 지켜야” 방어 총력전 랭크뉴스 2025.03.27
44704 27일 단비 예보…‘역대 최악 산불’ 주불 진화 될까 랭크뉴스 2025.03.27
44703 위증교사 항소심·대장동 사건…재판 4건 더 남았다 랭크뉴스 2025.03.27
44702 국회의원 77.3% 불경기에도 재산 늘었다…162명은 1억원 이상↑(종합) 랭크뉴스 2025.03.27
44701 경찰에 견인될 뻔한 전농 소속 트랙터, 짧은 행진 후 귀가하기로 합의 랭크뉴스 2025.03.27
44700 "불길 병산서원 턱밑까지"…하회마을 등 인근 주민 대피령 '초긴장' 랭크뉴스 2025.03.27
44699 [속보] 무주군 “부남면 산불, 대소리 인근 주민 대티마을회관에 대피” 랭크뉴스 2025.03.27
44698 이진숙, EBS 사장에 ‘사랑하는 후배 신동호’ 임명…노사 반발 랭크뉴스 2025.03.27
44697 대구 달성군 함박산 8부 능선서 불…산불 대응 1단계 발령(종합) 랭크뉴스 2025.03.27
44696 한덕수 국무총리 재산 87억원···‘구속’ 윤석열 대통령 재산신고 안 해 랭크뉴스 2025.03.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