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사진=연합뉴스


의대생의 복귀 시한이 다가오고 있다. 대부분의 학교가 전체 학사일정의 4분의 1가량 되는 시점까지 복학신청이나 등록하지 않을 경우 유급·제적하도록 학칙으로 정하고 있다. 해당 시점까지 돌아오지 않는 학생에 대한 처분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20일 전국 의대를 취재한 바를 종합하면 고려대, 연세대, 경북대는 21일을 등록 시한으로 정했다.

편성범 고려대 의대 학장은 지난 11일 최종 등록·복학 신청 마감 기한을 이달 13일에서 21일까지로 연기하면서 "올해는 모든 학년의 학사 일정, 수업 일수, 출석, 성적 사정 등에 대해 학칙에 따라 원칙대로 진행할 예정"이라고 공지했다.

허영우 경북대 총장도 지난 13일 의대생들에게 보낸 가정통신문에서 "지난해 2학기 말(2025년 2월28일)로 휴학 기간이 종료된 사람은 오는 21일까지 복학 신청을 해야 한다"고 알렸다.

다음 주를 복귀 시한으로 정한 대학은 건양대(24일), 서울대·이화여대·부산대(27일), 경희대·인하대·전남대·조선대·충남대·강원대·가톨릭대(28일) 등이 있다. 경상국립대도 28일까지로 보고 있으나 변동 가능성은 있다.

28일은 의대가 있는 40개 대학 총장으로 구성된 '의과대학 선진화를 위한 총장협의회'(의총협)가 정한 마지노선이다. 대부분 의대가 이 시점에 학사일정의 4분의 1을 지나게 된다.

을지대는 30일, 아주대·충북대·한양대·단국대·차의과대·가톨릭관동대·건국대는 31일까지 학생들을 기다려보기로 했다.

성균관대·중앙대·영남대·계명대·대구가톨릭대·한림의대는 복귀 시한을 구체적인 날짜로 못 박진 않았다.

순천향대는 개강일을 24일, 가천대와 울산대는 31일로 미룬 상황이라 조금 더 지켜보겠다는 입장이다.

원광대와 전북대 역시 개강일이 늦어지면서 4월 초·중순께까지 기한을 줄 방침인 것으로 파악됐다.

교육부는 이달 말까지 의대생이 전원 돌아올 경우 2026학년도 의대 모집인원을 증원 이전인 3058명으로 되돌리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이때까지 돌아오지 않는다면 대규모 유급·제적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대부분 대학이 미등록 시에는 제적, 등록 후 수업을 듣지 않을 경우 유급시키도록 학칙에서 정하고 있기 때문.

정부와 학교는 집단휴학 불가 방침과 엄격한 학칙 적용을 내세우며 학생들을 압박하고 있다.

교육부는 지난 18일 각 의대에 보낸 공문에서 "형식적으로는 개인 사유에 의한 휴학 신청이나 실질적으로는 집단적인 대규모 휴학 신청에 대해서는 승인하지 않도록 조치해달라"고 재차 주문했다.

한경비즈니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2450 '위헌 못 참아' 탄핵 발의했지만‥표결은 '고심' 랭크뉴스 2025.03.22
42449 3.6兆 한화에어로 깜짝 유상증자에 한화그룹 시총 6兆 증발 [이런국장 저런주식] 랭크뉴스 2025.03.22
42448 [단독]친야 예비역 장성들도 조치하려 했나···여인형 “대통령 퇴진 기자회견 누가 동참했나 찾아봐라” 랭크뉴스 2025.03.22
42447 ‘만취’ 경호처 직원, 경찰 폭행…선임과 몸싸움도 랭크뉴스 2025.03.22
42446 청상아리가 자가용? 상어 타고 다니는 ‘히치하이커’ 문어 랭크뉴스 2025.03.22
42445 국평 호가 55억→50억 '뚝'…토허제 재지정에 잠실 매물 150건 늘어 [집슐랭] 랭크뉴스 2025.03.22
42444 민주노총, 정년 연장 추진 공식화…“퇴직 후 재고용 절대 안 돼” 랭크뉴스 2025.03.22
42443 전국 대체로 맑고 포근…일교차 크고 일부 지역 강풍·건조 주의 랭크뉴스 2025.03.22
42442 "왜 의대생만 특별대우?"··· '의대생 봐주기'에 뿔난 대학생들 랭크뉴스 2025.03.22
42441 ‘한덕수 탄핵 결정’은 윤석열 사건 예고편?···얼마나 닮아있나 랭크뉴스 2025.03.22
42440 [이지 사이언스] "과체중·비만 아동, 성인기 만성 폐쇄성 폐질환 위험 급증" 랭크뉴스 2025.03.22
42439 한중 “문화교류 복원을 실질협력 계기로”…한한령 해제 기대감 랭크뉴스 2025.03.22
42438 윤건영 “김건희 대화 캡처한 김성훈…과시용이거나 사생팬이거나” 랭크뉴스 2025.03.22
42437 [Who] 트럼프에 맞서며 ‘캡틴 캐나다’ 된 온타리오 주지사 랭크뉴스 2025.03.22
42436 美 뉴욕증시, ‘네 마녀의 날’ 저가 매수세에 3대 지수 동반 상승 마감 랭크뉴스 2025.03.22
42435 경남 산청 산불 이틀째 진화 중‥진화율 40% 랭크뉴스 2025.03.22
42434 尹탄핵심판, 韓보다 늦어진 이유는…'최종 의견조율' 못한 듯 랭크뉴스 2025.03.22
42433 “배터리 아저씨 어디 있나요” 상장폐지 위기 몰린 금양 [이런국장 저런주식] 랭크뉴스 2025.03.22
42432 경남 산청 대형 산불 밤샘 진화‥헬기 재투입 랭크뉴스 2025.03.22
42431 [르포] 농약 뿌리고 시설 점검하고… 드론 자격자 60만명 돌파 랭크뉴스 2025.03.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