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본인 페이스북서 전공의·의대생 직격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이 지난달 1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과 관련해 헌법재판소의 불공정성과 편향성 문제를 주장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뉴시스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이
"의료 개혁에 저항하는 전공의·의대생에게 계속 끌려갈 수 없다"
며 정부를 향해 "원칙적으로 대응할 것"을 촉구했다.

원 전 장관은 19일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에 '의료 파행, 이제 마무리 지어야 할 때입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이같이 주장했다. 그는 "어려울 때일수록 원칙대로 가는 게 맞다"라며 "현재의 의료체계엔 필수 의료가 내팽개쳐지는 왜곡이 있다"고 지적했다.

원 전 장관은 전공의·의대생 집단을 향해
"정 의사를 하기 싫으면 하지 말라"
고 일갈하기도 했다. 그는 "의료계 과반 참여를 보장하는 의사 수급 체계 결정 방식을 거부하는 자들에겐 '하기 싫으면 하지 말라'고 말해줄 때가 됐다"며 정부를 향해 "묵묵히 환자를 돌보며 헌신하는 대다수 의사를 보고 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떠난) 그들의 빈자리는 의사 역할을 제대로 해보겠다는 새로운 사람들과 다른 의료 직역에 있는 분들이 채우면 된다"고 덧붙였다.

전국 40개 의과대학 총장들이 긴급회의를 열고 의대생들의 집단 휴학계를 모두 반려하기로 합의한 19일 서울의 한 의과대학에서 시민들이 이동하고 있다. 박시몬 기자


현재 전공의·의대생들은 '필수 의료 패키지 백지화'를 복귀 조건을 내걸고 있다. 필수 의료 패키지에는 △지역 국립대병원 육성, △필수 의료 수가 인상, △혼합진료 금지, △개원 면허제 도입 등이 담겨 있다. 이에 대해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은 "필수 의료 패키지 백지화는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을 14일 밝혔다.

정부가 '내년도 의대 정원 0명'의 전제 조건으로 내건 의대생의 복귀 시한(3월 말)이 임박하면서, 의대생들의 결정은 이번 주 중으로 분수령을 맞을 예정이다.
19일 의과대학이 있는 전국 40개 대학들은 수업 거부를 목적으로 제출한 의대생들의 휴학계를 승인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이달 말까지 복귀하지 않은 의대생은 제적, 유급 등으로 조치될 가능성이 커졌다.

한국일보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2223 [속보] 정부, '삼성 합병 손해' 메이슨 배상 판정 취소소송서 패소 랭크뉴스 2025.03.21
42222 “사생활 사진 유출할 것”…유명 가수 협박한 주범 구속 랭크뉴스 2025.03.21
42221 술 취해 경찰 폭행한 대통령경호처 직원 체포 랭크뉴스 2025.03.21
42220 유명 가수 휴대전화 속 사생활 사진 유출하겠다며 협박한 일당 주범 구속 랭크뉴스 2025.03.21
42219 ‘토허제’ 강남3·용산구 분양 아파트, 전매·매매 시 허가 받아야 랭크뉴스 2025.03.21
42218 로스쿨 경비원이 변호사 됐다…10년 끈기가 만든 '인생역전' 랭크뉴스 2025.03.21
42217 ‘방산 대장주’ 한화 에어로, 최대 규모 기습 유상증자에 주가 13% 급락 랭크뉴스 2025.03.21
42216 두 달 새 음주운전 2번 걸린 인천시의원···고작 ‘출석정지 30일’ 랭크뉴스 2025.03.21
42215 尹정부 들어 30번째 탄핵안…野 당위론에도 실현 가능성 미지수 랭크뉴스 2025.03.21
42214 [단독] 트럼프의 '감자 공습'…미국산 감자, 한국 식탁 점령한다 랭크뉴스 2025.03.21
42213 대통령경호처 직원, 동료와 다투다 경찰관 때려 체포 랭크뉴스 2025.03.21
42212 대규모 제작비 쏟았는데…김수현 차기작 '넉오프' 결국 공개 보류 랭크뉴스 2025.03.21
42211 "민감국가 해결 합의"...고비 넘겼지만 지정 사유 해소에 집중할 시간 랭크뉴스 2025.03.21
42210 오세훈 핵심 참모진, 사의 표명…"토허제 혼란 책임지겠다" 랭크뉴스 2025.03.21
42209 국힘, 연금개혁안 후폭풍…“내용도 모르고 합의” 당 특위 총사퇴 랭크뉴스 2025.03.21
42208 최서원 딸 정유라, 빌린 7억 못 갚아 검찰 송치···“변호사비 등으로 써” 랭크뉴스 2025.03.21
42207 [르포] “에르메스·샤넬 없는 게 없어… 단돈 15만원에 가져 가셔” 고속터미널 지하상가 ‘짝퉁 명품 번개시장’ 랭크뉴스 2025.03.21
42206 경찰, 백종원 입건‥'빽다방' 원산지 허위광고 의혹 수사 착수 랭크뉴스 2025.03.21
42205 계엄은 남편이 했는데…김건희는 왜 이재명을 쏘고 싶다 했나 랭크뉴스 2025.03.21
42204 술 취한 대통령경호처 직원, 경찰 폭행 현행범 체포 랭크뉴스 2025.03.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