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앵커]

마은혁 헌법재판관 후보자를 임명하지 않고 있는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을 향해 직무유기라며 탄핵 가능성을 시사해 온 민주당이 심야 의원총회를 연 끝에 지도부에 결정을 위임하기로 했습니다.

새벽까지 회의를 이어 간 지도부는 조만간 최 대행에 대한 대응책을 정리해 내놓을 계획입니다.

방준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어제까지 마은혁 헌법재판관 후보자를 임명하라며 최상목 권한대행에게 최후통첩을 했던 더불어민주당.

최 대행이 입장을 바꾸지 않자 심야에 비상 의원총회를 열고 대응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2시간 넘게 이어진 의원총회에서 최 대행 탄핵을 두고 찬반 토론이 이어졌는데, 결국 최종 결론은 지도부에 위임하기로 결정했습니다.

[강유정/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 : "(최상목 대행) 탄핵에 관한 혹은 탄핵 이외의 다른 방식의 대응을 한다면 어떤 대응이 있을지에 대한 논의들이 다양하게 있었는데. 빠른 시일 안에 그래도 여부가 결정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의총에서는 헌재 선고 지연과 장외투쟁 방식 변화에 대한 논의도 있었습니다.

지도부는 의총 이후 자정을 넘겨서까지 심야 회의를 이어가며 최 대행 탄핵 여부 등을 논의했습니다.

여전히 당내에서도 최 대행 탄핵을 놓고 찬반양론이 갈리고 있지만 헌재 선고가 지연되는 등 예상치 못한 변수가 생기며 강경 대응을 주장하는 쪽에 보다 힘이 실리는 모양새입니다.

당 고위관계자는 그동안 국정안정을 위해 탄핵에 신중하자는 목소리가 많았지만 헌법을 위반하는 행위를 더는 묵과할 수 없다는 목소리가 커지면서 탄핵 찬반 입장차도 좁혀지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민주당 원내부대표단과 법사위원 등은 오늘 오전 헌법재판소를 찾아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신속한 파면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엽니다.

KBS 뉴스 방준원입니다.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email protected]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네이버,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KB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2430 "왜 귀가 늦어" 아내 때린 남편 무죄…"술주정 말리다 난 상처" 랭크뉴스 2025.03.22
42429 예상보다 늦어지는 尹 선고…여야, 주말 총공세 돌입 랭크뉴스 2025.03.22
42428 정부, ‘종전 서막’ 우크라 재건 계획 자문 지원 나선다… “인프라 개발 기업 진출 토대 마련” 랭크뉴스 2025.03.22
42427 의대생들 마침내 움직였다…연세대·고려대 절반가량 복귀 신청(종합3보) 랭크뉴스 2025.03.22
42426 [단독]동해 가스전 입찰 개시… 탐사 주도할 글로벌 업체 7월 결정 랭크뉴스 2025.03.22
42425 택시기사에 "더 웃어" 기강 잡는다…홍콩 정부 특별당부 왜 [세계한잔] 랭크뉴스 2025.03.22
42424 "국내엔 없는 에∙루∙샤 팔아요"…이커머스, 초럭셔리 세일즈 왜 랭크뉴스 2025.03.22
42423 트럼프 “예외 없지만 유연성 있다”…연준 위원 “단기 충격 기대” 랭크뉴스 2025.03.22
42422 이리 오너라 다리 뻗고 놀자…한옥 나들이 랭크뉴스 2025.03.22
42421 ‘윤 체포 방해’ 김성훈 구속영장 기각…경찰 수사 난항 예상 랭크뉴스 2025.03.22
42420 '퍼스트 댄스'부터 화려했던 '식빵 언니', 배구 인생 마지막 스파이크를 장전하다 [이달의 스포츠 핫 피플] 랭크뉴스 2025.03.22
42419 한덕수 복귀하면 뭐가 달라질까... 트럼프 방어 기대, 마은혁 임명은 논란 랭크뉴스 2025.03.22
42418 尹선고 앞 다시 온 주말…오늘 도심 탄핵찬반 대규모 집회 랭크뉴스 2025.03.22
42417 IT 공룡의 ‘디지털 영지’에 갇힌 세계[책과 삶] 랭크뉴스 2025.03.22
42416 '그냥 쉬는' 청년 50만 명 역대 최대, 국가 붕괴 위기 닥쳤다 랭크뉴스 2025.03.22
42415 '술'로 유럽 갈라친 트럼프… 무역전쟁서 힘 빠진 유럽 랭크뉴스 2025.03.22
42414 “누가 심심하게 책만 봐요” 어른들은 모르는 요즘 세대 공부법 랭크뉴스 2025.03.22
42413 "시대가 어느 땐데 아직도 베끼나"…'中 카피켓'에 칼 빼들었다[biz-플러스] 랭크뉴스 2025.03.22
42412 이재명이 尹보다 먼저 심판대…민주당이 원치 않는 그림 셋 랭크뉴스 2025.03.22
42411 안성재의 ‘워라밸’ 발언과 명사 토크쇼로서 <손석희의 질문들>의 한계[위근우의 리플레이] 랭크뉴스 2025.03.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