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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 앵커 ▶

미국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 이사회가 기준 금리를 동결했습니다.

파월 연준 의장은 관세로 인한 경제 불확실성이 높다고 재차 지적했습니다.

뉴욕에서 나세웅 특파원입니다.

◀ 리포트 ▶

미국 연방준비제도, 연준은 현지시간 18일부터 이틀간 진행된 연방공개시장위원회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하기로 했습니다.

지난 1월에 이어 이번에도 기준금리는 기존 4.25에서 4.5% 수준을 유지하기로 한 겁니다.

연준은 경제 전반이 견고하다면서도, 트럼프 정부 정책으로 불확실성이 높아졌다고 지적했습니다.

[제롬 파월/미국 연준 의장]
"특히 무역 정책을 중심으로 움직임이 있었고, 그 변화와 경제 영향에 대한 불확실성이 높습니다."

연준은 올해 미국의 GDP 성장률 예측치를 작년 12월 기준 2.1%에서 1.7%로 낮췄고, 인플레이션을 알 수 있는 개인소비지출물가, PCE 상승률 예측치는 2.5%에서 2.7%로 올려 잡았습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최근 상품 부분의 높은 인플레이션 전망은 일정 부분 관세 때문"이라면서, 일시적인 현상일지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연준은 작년 12월과 마찬가지로 연말까지 두 차례 금리 인하가 있을 것임을 시사했는데, 오는 5월 깜짝 인하가 있을 수 있냐는 질문에 파월 의장은 다시 한번 "서두르지 않을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미국 경제가 침체할 지에 대해선 여전히 가능성이 낮다고 봤습니다.

[제롬 파월/미국 연준 의장]
"하지만 여전히 비교적 괜찮은 수준입니다. 통상적인 범위 내에 있습니다. (침체 가능성이) 커졌지만 그렇게 높진 않습니다."

연준은 또 다음달부터 양적 긴축의 속도를 더 늦추기로 했습니다.

이번 결정으로 한미간 금리차는 최대 1.75% 포인트로 유지됐습니다.

뉴욕에서 MBC뉴스 나세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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