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앵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 이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도 전화 통화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특히 우크라이나 방어를 위한 정보 공유를 지속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워싱턴 김지숙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트럼프 대통령과 젤렌스키 대통령의 전화 통화는 1시간 정도 진행됐습니다.

두 정상은 에너지 시설 등에 대한 30일간 부분 휴전에 합의했습니다.

양측은 실무 협상팀을 사우디아라비아로 보내 협상을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태미 브루스/미 국무부 대변인 : "두 정상은 에너지 관련 부분 휴전에 합의했으며, 기술팀이 향후 며칠 내에 사우디아라비아에서 회의를 열어 이를 흑해로 확대하는 방안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이는 완전한 휴전으로 나아가는 과정의 일부가 될 것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통화에서 푸틴 대통령과의 협상 내용을 상세히 전달했습니다.

특히 이 과정에서 우크라이나의 전력 공급 시설과 원자력 발전소를 미국이 소유하는 방안을 제안했다고 백악관은 밝혔습니다.

미국의 소유가 최선의 보호 방안이 될 거라는 논리입니다.

트럼프는 광물 협정과 관련해서도 비슷한 주장을 반복해 왔습니다.

다만, 이번 통화에서 광물 협정을 논의했냐는 질문에 백악관은 경제적 광물 거래를 넘어섰다는 애매한 답변만 남겼습니다.

[캐롤라인 레빗/백악관 대변인 : "이제 우리는 경제적 광물 협상을 넘어섰습니다. 우리는 평화의 단계에 있으며, 부분적 휴전 상태에 도달했습니다. 분쟁에서 완전한 휴전과 지속적인 평화를 향해 나아가고 있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패트리엇 미사일 등 추가 방공 시스템을 요청했고, 트럼프 대통령은 유럽에서 이용 가능한 시스템을 찾기 위해 우크라이나와 협력하기로 합의했습니다.

또, 우크라이나 방어를 위한 미국의 정보 공유를 지속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방어와 관련된 정보라고 했지만, 우크라이나에 대한 군사 지원과 정보 공유를 중단하라는 푸틴 대통령의 요구를 거부한 겁니다.

미국과 러시아, 우크라이나가 모두 참여하는 종전 논의가 본격화되는 가운데 미국의 정보 공유는 러시아와의 협상 과정에서 논란이 될 수도 있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김지숙입니다.

촬영기자:박준석/영상편집:김은주/그래픽:최창준/자료조사:박은진 김나영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email protected]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네이버,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KB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2435 경남 산청 산불 이틀째 진화 중‥진화율 40% 랭크뉴스 2025.03.22
42434 尹탄핵심판, 韓보다 늦어진 이유는…'최종 의견조율' 못한 듯 랭크뉴스 2025.03.22
42433 “배터리 아저씨 어디 있나요” 상장폐지 위기 몰린 금양 [이런국장 저런주식] 랭크뉴스 2025.03.22
42432 경남 산청 대형 산불 밤샘 진화‥헬기 재투입 랭크뉴스 2025.03.22
42431 [르포] 농약 뿌리고 시설 점검하고… 드론 자격자 60만명 돌파 랭크뉴스 2025.03.22
42430 "왜 귀가 늦어" 아내 때린 남편 무죄…"술주정 말리다 난 상처" 랭크뉴스 2025.03.22
42429 예상보다 늦어지는 尹 선고…여야, 주말 총공세 돌입 랭크뉴스 2025.03.22
42428 정부, ‘종전 서막’ 우크라 재건 계획 자문 지원 나선다… “인프라 개발 기업 진출 토대 마련” 랭크뉴스 2025.03.22
42427 의대생들 마침내 움직였다…연세대·고려대 절반가량 복귀 신청(종합3보) 랭크뉴스 2025.03.22
42426 [단독]동해 가스전 입찰 개시… 탐사 주도할 글로벌 업체 7월 결정 랭크뉴스 2025.03.22
42425 택시기사에 "더 웃어" 기강 잡는다…홍콩 정부 특별당부 왜 [세계한잔] 랭크뉴스 2025.03.22
42424 "국내엔 없는 에∙루∙샤 팔아요"…이커머스, 초럭셔리 세일즈 왜 랭크뉴스 2025.03.22
42423 트럼프 “예외 없지만 유연성 있다”…연준 위원 “단기 충격 기대” 랭크뉴스 2025.03.22
42422 이리 오너라 다리 뻗고 놀자…한옥 나들이 랭크뉴스 2025.03.22
42421 ‘윤 체포 방해’ 김성훈 구속영장 기각…경찰 수사 난항 예상 랭크뉴스 2025.03.22
42420 '퍼스트 댄스'부터 화려했던 '식빵 언니', 배구 인생 마지막 스파이크를 장전하다 [이달의 스포츠 핫 피플] 랭크뉴스 2025.03.22
42419 한덕수 복귀하면 뭐가 달라질까... 트럼프 방어 기대, 마은혁 임명은 논란 랭크뉴스 2025.03.22
42418 尹선고 앞 다시 온 주말…오늘 도심 탄핵찬반 대규모 집회 랭크뉴스 2025.03.22
42417 IT 공룡의 ‘디지털 영지’에 갇힌 세계[책과 삶] 랭크뉴스 2025.03.22
42416 '그냥 쉬는' 청년 50만 명 역대 최대, 국가 붕괴 위기 닥쳤다 랭크뉴스 2025.03.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