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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박성준 원내수석부대표가 19일 저녁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비공개로 열린 비상의원총회에 참석해 대화하고 있다. 뉴스1


더불어민주당이 19일 비상의원총회를 열고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탄핵소추안 처리 여부를 지도부에 위임하기로 했다.

강유정 원내대변인은 이날 2시간 넘게 열린 비상의원총회를 마치고 취재진을 만나 "최 권한대행 탄핵 여부 및 탄핵 이외의 다른 방식에 대한 대응과 도보행진, 릴레이발언, 장외집회로 이어지는 투쟁 방식에 대한 변화 등을 어떻게 할지 지도부에 위임하기로 했다"며 "구체적 방식은 원내 지도부가 정리해서 공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박찬대 원내대표를 중심으로 한 원내지도부는 의원총회를 끝내자마자 추가 회의에 돌입했다.

이날 의원총회는 늦은 밤 열렸지만 사안의 중대성 등을 고려해 130여명이 넘는 의원들이 모였다. 강 원내대변인에 따르면 22명의 의원들이 투쟁 방식과 최 권한대행 탄핵에 대해 자유롭게 의견을 개진했다. 최 권한대행 탄핵을 찬성하는 쪽에서는 마은혁 헌법재판관 미임명을 문제 삼은 반면, 반대하는 쪽에서는 윤석열 대통령 구속 취소 이후 민주당 지지도가 더욱 공고해진 점 등을 내세운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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