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경찰, 경호차장·경호본부장 구속영장에 적시…21일 오전 영장심사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이동환 장보인 최원정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가 윤 대통령 체포 이후 총기 사용을 언급하며 대통령경호처를 질책한 정황을 경찰이 포착한 것으로 전해졌다.

19일 경찰과 검찰 등에 따르면 경찰 특별수사단은 지난 17일 특수공무집행방해 및 대통령경호법상 직권남용 혐의로 경호처 김성훈 차장과 이광우 경호본부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하면서 이 같은 내용을 영장에 담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 여사는 지난 1월 15일 윤 대통령에 대한 2차 체포영장이 집행된 뒤 경호처 직원에게 "총 갖고 다니면 뭐 하느냐. 그런 걸 막으라고 가지고 다니는 것"이라는 취지로 질책성 발언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마음 같아서는 이재명 대표를 쏘고 나도 죽고 싶다"는 취지의 말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여사의 질책을 들은 경호처 직원은 이 사실을 상부에 보고했다고 한다.

이에 대해 대통령실은 "사실이 아닌 것으로 알지만 대응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 차장과 이 본부장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은 21일 오전 10시 30분 서울서부지법에서 이뤄진다.

이들은 경찰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의 윤 대통령 1차 체포 작전을 방해한 혐의 등을 받는다.

체포 저지 지시를 따르지 않은 경호처 간부를 부당하게 인사조치하거나, 보안폰(비화폰) 기록을 삭제하라고 지시한 혐의도 있다.

두 사람이 구속영장에 대한 법원의 판단을 받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검찰은 김 차장에 대한 경찰이 신청한 구속영장을 3차례 기각한 바 있다.

윤석열 대통령과 김성훈 경호처 차장
(의왕=연합뉴스) 김도훈 기자 = 석방된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8일 경기도 의왕시 서울구치소 앞에서 경호차량에서 내려 지지자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그 옆으로는 김성훈 경호처 차장(오른쪽)이 윤 대통령을 경호하며 이동하고 있다. 2025.3.8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연합뉴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6581 女군무원 살해 후 북한강 유기한 양광준, 무기징역 선고 랭크뉴스 2025.03.20
46580 18년 만에 연금개혁 합의…보험료율 13%·소득대체율43% 랭크뉴스 2025.03.20
46579 與 "이재명 주변인 연쇄 사망"…각종 음모론 다시 꺼내 맹공, 왜 랭크뉴스 2025.03.20
46578 강남 한복판 반지하의 비극…고독사 추정 50대, 수개월 만에 발견 랭크뉴스 2025.03.20
46577 18년 만의 연금개혁…매달 6만원 더 내고 9만원 더 받는다 랭크뉴스 2025.03.20
46576 조지호 등 경찰 지휘부, 내란혐의 부인…“치안 임무 수행한 것” 랭크뉴스 2025.03.20
46575 “이재명 쏘고 죽겠다는 김건희, 왕조시대면 사약 받을 일” 랭크뉴스 2025.03.20
46574 신사동 반지하 50대 독거남성 시신 발견…사망시점 불명 랭크뉴스 2025.03.20
46573 강남 한복판 반지하서 50대 남성 숨진 채 발견…고독사 추정 랭크뉴스 2025.03.20
46572 [속보] 서울시 “오세훈 신속수사 위해 휴대전화 제출·포렌식 협조” 랭크뉴스 2025.03.20
46571 법원, 법관기피 각하결정 이재명에 6차례 발송…한달째 미수령 랭크뉴스 2025.03.20
46570 野 백혜련 계란 테러에 칼뺀 경찰…최상목 "철저히 수사하라" 랭크뉴스 2025.03.20
46569 민주 “최상목 탄핵 절차 개시…마은혁 불임명 위헌” 랭크뉴스 2025.03.20
46568 ‘의대 편입학’까지 현실화?…“이공계 유출 더 심각해질 것” [지금뉴스] 랭크뉴스 2025.03.20
46567 만취 교수에 고려대 발칵…강의 중 욕설에 집단 항의, 무슨 일 랭크뉴스 2025.03.20
46566 이재명, 삼성 이재용 만나 “기업이 잘 돼야 나라가 잘 되고” [지금뉴스] 랭크뉴스 2025.03.20
46565 이재용 만난 이재명 "삼성이 잘 살아야 투자자도 잘 살아" 랭크뉴스 2025.03.20
46564 "4개국 스쿼드에 한국 동참 추진 중"... 러브콜 보내는 필리핀 랭크뉴스 2025.03.20
46563 “쿠팡, 알리 비켜” 테무 김포에 물류센터 확보...물류는 롯데글로벌로지스 랭크뉴스 2025.03.20
46562 [속보]여야, 18년 만에 국민연금개혁 합의···오늘 본회의 처리 랭크뉴스 2025.03.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