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앵커]

윤석열 대통령 탄핵 심판 사건에 대한 헌법재판소의 고심은 오늘(19일)도 계속됐습니다.

오늘로 변론이 종결된 지 22일이 지났는데요.

헌재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관련 소식 듣겠습니다.

이호준 기자, 헌법재판관들의 평의가 언제 끝났습니까?

[리포트]

네, 재판관들의 평의는 오늘도 이어졌지만 예상보다 오래 열리진 않았습니다.

평의 이후에도 윤석열 대통령 사건에 대한 선고기일 공지는 없었는데요.

선고기일을 2~3일 전에 공지하는 헌재 관행상, 이번 주 선고가 이뤄진다면 오늘 공지가 나올 거란 관측도 있었지만, 헌재는 오늘도 침묵을 이어갔습니다.

내일(20일) 헌재가 선고기일을 공지할 수 있다는 전망도 있지만, 사실상 이번 주 선고 가능성은 희박해진 상태입니다.

경비 인력 강화 등 선고에 대비한 안전 조치를 하기 위해선 경찰과 서울시 등 관계기관들과 협의할 최소한의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헌재의 고심이 깊어지는 데 대해선 여러 해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먼저 감사원장과 서울중앙지검장 등 여러 개의 탄핵 사건 심리를 함께 진행하면서 결론에 도달할 시간이 충분하지 못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다른 공직자에 대한 탄핵 심판 사건이 없었던 노무현·박근혜 두 전직 대통령 탄핵 심판 때와는 상황이 다르다는 겁니다.

재판관 사이의 견해차가 크기 때문이란 분석도 있습니다.

국론 분열을 막기 위해 헌재가 최대한 만장일치로 의견을 모으는 과정에서 숙의가 길어지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또, 이번 탄핵사건엔 쟁점이 많다 보니, 사실관계를 꼼꼼히 확인하기 위해선 물리적인 시간이 어느 정도 필요하다는 시각도 있습니다.

윤 대통령에 대한 형사재판 결과와 헌재 판단이 다를 경우 큰 논란이 예상되는 만큼 심리를 최대한 신중하게 진행할 수밖에 없다는 의미입니다.

지금까지 헌법재판소에서 KBS 뉴스 이호준입니다.

촬영기자:류재현/영상편집:이태희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email protected]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네이버,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KB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2276 '독자 활동 금지' 뉴진스 "23일 홍콩 공연 예정대로" 랭크뉴스 2025.03.21
42275 경남 산청군 대형 산불…‘산불 3단계’ 발령 랭크뉴스 2025.03.21
42274 "달걀 모양 이상" "비도 안 오는데"‥급조된 음모론에 올라탄 여당 랭크뉴스 2025.03.21
42273 ‘오폭 사고’ KF-16 조종사 2명에 공중근무 자격정지 1년 랭크뉴스 2025.03.21
42272 정부 “韓·美, 민감국가 제외 협력키로” 랭크뉴스 2025.03.21
42271 尹대통령 탄핵심판 선고일 또 발표 못해…한번 더 '다음주로' 랭크뉴스 2025.03.21
42270 정부 ‘삼성 합병 손해배상’ 메이슨 ISDS 판정 불복 소송도 패소 랭크뉴스 2025.03.21
42269 야 5당, 최상목 탄핵안 발의…여 “국정파괴 테러리즘” 강력 반발 랭크뉴스 2025.03.21
42268 잇따른 의원 폭행에 "폭력 안 된다"‥한쪽에선 "폭력 유도" 가해자 두둔 랭크뉴스 2025.03.21
42267 [속보] 러 쇼이구, 北김정은 만나 푸틴 메시지 전달 랭크뉴스 2025.03.21
42266 "더본코리아 주가 어쩌나"...백종원 수난시대 랭크뉴스 2025.03.21
42265 늘어지는 尹 탄핵에 초조해졌나... 野 기어코 최상목 탄핵 버튼 눌렀다 랭크뉴스 2025.03.21
42264 [단독]헌재 앞 ‘탄핵 반대’ 극우 유튜버·시위 참가자 현행범 체포 랭크뉴스 2025.03.21
42263 윤석열 지지자, 잇따른 경찰 폭행…60대·유튜브 현행범 체포 랭크뉴스 2025.03.21
42262 유산균 잘 먹는 법…식전일까 식후일까 랭크뉴스 2025.03.21
42261 의대 복귀 데드라인 첫 주자 ‘고려대·경북대·연세대’…복귀 호소 통했을까 랭크뉴스 2025.03.21
42260 ‘尹 파면 단식’ 김경수 찾은 김동연 지사 “그만하셨으면 좋겠다” 랭크뉴스 2025.03.21
42259 文청와대 출신 김선, 李비판하며 탈당…"月천원도 보태기 싫다" 랭크뉴스 2025.03.21
42258 '네타냐후 저격수' 신베트 국장 해임…이스라엘서 처음 랭크뉴스 2025.03.21
42257 얼굴 맞댄 한중 외교장관…시진핑 방한, 한한령 해제 '이심전심' 랭크뉴스 2025.03.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