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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무부·에너지부 장관들 면담 예정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19일 서울 중구 대한상의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제52회 상공의 날 행사에서 축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3주 만에 다시 미국으로 향한다
. 이번에는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 관계자들을 만나 관세 예외 조치 설득과 함께 민감국가 지정 해소까지 요청하고 와야 해
어깨가 무겁다.


산업부는 19일 안 장관이 20, 21일 이틀간 미국 워싱턴 DC를 방문해 미국 상무부와 에너지부 장관 등 주요 인사를 만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안 장관은 미국의 상호관세 조치 발표가 예정된 4월 2일이 다가오는 만큼 하워드 러트닉
상무부 장관을 다시 만나 관세 문제를 논의
한다. 특히 그동안 우리 기업들이 대미 투자에 적극적이었던 점을 들어 상호호혜적 협력을 통한 미국 경제 관련 한국의 기여도를 강조하며 한국을 향해 차별적 대우를 하지 말아달라고 요청한다는 계획이다.

민감국가 지정 논란이 계속되고 있는 만큼 크리스 라이트 에너지부 장관을 처음으로 만나
조속한 해결을 위한 방안도 찾는다
. 또 원전, 에너지 공급, 전력 인프라 등 다양한 분야에서 에너지 안보를 강화할 수 있는 협력 방안도 살핀다.

안 장관은 "조선·에너지·첨단 산업 등 전략 산업에 있어서 한미 간 협력이 매우 중요한 상황"이라면서 "관세 조치 등 미국 통상 정책으로 인해 우리 기업에 부정적인 영향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미국 측에 당부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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