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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주교, 정교회, 개신교 기독교인들이 포함된 '한국그리스도교신앙과직제협의회'가 오늘 성명을 내고 "헌법재판소가 내릴 결정을 수용해야 한다"고 호소했습니다.
이들은 특히 "더욱 부끄러운 것은 이 시대 극우 세력의 중심에 일부 그리스도교 집단이 있는 것"이라며 "그리스도교 상징과 언어를 증오에 사용해 한국 교회에 대한 시민사회의 불신과 반감이 더욱 커지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교인들에게는 "오늘의 시민사회가 바라보는 한국교회는 세상의 빛이 아니라 세상의 어둠"이라며 "예수의 복음을 왜곡하며 증오의 길을 선택한 형제자매는 정의와 사랑의 길로 돌아오라"고도 호소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