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공연도 적자 예상… 공연 진행 시 지방 기획사 피해 너무 커”
가수 김장훈이 오는 29일 예정됐던 전남 순천 공연을 취소한다고 밝혔다. 티켓 판매 부진이 이유인 것으로 밝혀졌다.
김장훈은 1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안타까운 소식을 전합니다’라는 제목의 장문의 글을 올렸다.
김장훈은 “아무리 판매가 부진해도 관객과의 약속인데 지켜져야 하지 않겠냐는 비판이 당연히 있을 것”이라며 “작금의 혼란한 시국 때문에 대한민국의 거의 모든 문화들이 죽었다”고 썼다.
순천은 전체 좌석의 10% 조금 넘게 예매됐다며 “기획사도 저도 많이 놀랐다. 예전에 시절이 안 좋았을 때도 이런 적은 없었던 것 같다”고 했다.
그러면서 “지난 순천 공연 때도 계엄사태가 터져서 그날부터 티켓 예매가 완전히 끊겼는데도 70% 정도는 예매가 됐었다”고 전했다.
그는 “지난 공연이 무안 사고로 인해 당일 취소됐고 기획사가 고맙게도 이해를 해줬다”며 “이번 공연은 기획사 손실 보전 차원에서 당연히 개런티도 안 받고, 벤드와 제 스태프들 개런티도 제가 주려고 했는데 공연을 진행했을 경우 지방 기획사의 피해가 너무 커서 기획사 측에서 취소 제안을 해왔다”고 공연 취소 배경을 설명했다.
또한 “마음 같아서는 모든 손실을 제가 보전해 주고 50분이든 100분이든 최선을 다해 공연할까 생각하는데 서울 공연도 상황적으로 적자가 예상되는데 순천까지 껴안기에는 아직 능력이 안 된다. 너무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이어 “언젠가 시절이 좋아지면 반드시 가도록 하겠다. 혹은 사업이 잘돼서 돈을 많이 벌면 어떤 상황이 되더라도 제가 책임지고 공연을 하겠다”며 “가장 좋은 건 제가 예전처럼 공연에 대한 신뢰도가 쌓여서 시절과 상관없이 잘되면 그게 제일 좋은 일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끝으로 “어떠한 핑계에도 가수가 공연을 포기한다는 건 욕먹어 마땅하다”며 “더 열심히 활동하고 사업해서 반드시 순천에 최고의 공연으로 찾아뵙겠다”고 했다.
가수 김장훈이 오는 29일 예정됐던 전남 순천 공연을 취소한다고 밝혔다. 티켓 판매 부진이 이유인 것으로 밝혀졌다.
가수 김장훈. /뉴스1
김장훈은 1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안타까운 소식을 전합니다’라는 제목의 장문의 글을 올렸다.
김장훈은 “아무리 판매가 부진해도 관객과의 약속인데 지켜져야 하지 않겠냐는 비판이 당연히 있을 것”이라며 “작금의 혼란한 시국 때문에 대한민국의 거의 모든 문화들이 죽었다”고 썼다.
순천은 전체 좌석의 10% 조금 넘게 예매됐다며 “기획사도 저도 많이 놀랐다. 예전에 시절이 안 좋았을 때도 이런 적은 없었던 것 같다”고 했다.
그러면서 “지난 순천 공연 때도 계엄사태가 터져서 그날부터 티켓 예매가 완전히 끊겼는데도 70% 정도는 예매가 됐었다”고 전했다.
그는 “지난 공연이 무안 사고로 인해 당일 취소됐고 기획사가 고맙게도 이해를 해줬다”며 “이번 공연은 기획사 손실 보전 차원에서 당연히 개런티도 안 받고, 벤드와 제 스태프들 개런티도 제가 주려고 했는데 공연을 진행했을 경우 지방 기획사의 피해가 너무 커서 기획사 측에서 취소 제안을 해왔다”고 공연 취소 배경을 설명했다.
또한 “마음 같아서는 모든 손실을 제가 보전해 주고 50분이든 100분이든 최선을 다해 공연할까 생각하는데 서울 공연도 상황적으로 적자가 예상되는데 순천까지 껴안기에는 아직 능력이 안 된다. 너무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이어 “언젠가 시절이 좋아지면 반드시 가도록 하겠다. 혹은 사업이 잘돼서 돈을 많이 벌면 어떤 상황이 되더라도 제가 책임지고 공연을 하겠다”며 “가장 좋은 건 제가 예전처럼 공연에 대한 신뢰도가 쌓여서 시절과 상관없이 잘되면 그게 제일 좋은 일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끝으로 “어떠한 핑계에도 가수가 공연을 포기한다는 건 욕먹어 마땅하다”며 “더 열심히 활동하고 사업해서 반드시 순천에 최고의 공연으로 찾아뵙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