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법재판소 앞 탄핵 반대 릴레이 시위 참석한 황교안 전 총리 2025.3.11 [자료사진]
황교안 전 국무총리가 서울 서부지법 폭동을 두고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잘못된 수사기관의 수사와 구속에 저항하기 위해서 나온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서부지법 폭동 가담자들의 변호인단에 합류한 황 전 총리는 오늘 관련 재판에 참석해 "공수처가 수사권도 없이 수사하고 중앙지법이 아닌 서부지법에서 영장을 받아 윤 대통령을 구속했다"며 "피고인들은 이에 저항한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런 사건을 많이 처리해 본 사람으로서 보통 100명이 연행되면 5~6명 정도 구속되는 게 관행"이라며 "90명 가까이 구속된 건 과도하다"고 변호했습니다.
법원은 오늘 16명에 대한 재판을 끝으로 서부지법 사태로 우선 기소된 63명에 대한 1차 공판기일을 마무리했으며, 경찰은 서부지법 폭력 시위와 관련해 지금까지 모두 140명을 입건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