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러 빙상연맹 회장 "안에게 깊은 감사"
러시아 쇼트트랙 국가대표 빅토르 안이 2014년 2월 러시아 소치 해안클러스터 아이스버그 팰리스에서 열린 소치 동계올림픽 남자 쇼트트랙 1,000m 결승전 금메달을 차지한 뒤 환호하고 있다. 소치=뉴시스


니콜라이 굴랴예프 러시아 빙상 연맹 회장이 '귀화 15년 차'를 맞은 쇼트트랙 선수 출신 빅토르 안(한국명 안현수)을 향해 '러시아 쇼트트랙의 상징'이라고 높이 평가했다.

러시아 국영 타스통신에 따르면 러시아 쇼트트랙 연맹은 지난 16일(현지시간) 수도 모스크바에서 러시아 쇼트트랙 창단 40주년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빅토르 안은 개인 일정으로 참석하지 못했다.

그럼에도 굴랴예프 회장은 이날 행사장에서 빅토르 안을 언급했다. 그는 "빅토르 안도 올해 40세가 되어 매우 상징적인 의미가 있다"며 "역설적으로 들릴지 모르겠지만 빅토르 안은 러시아 쇼트트랙의 상징으로 그에게 깊은 감사를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그(빅토르 안)가 2014년 소치 동계올림픽에서 러시아 대표팀을 위해 따낸 수많은 메달을 이야기하는 게 아니다"라며 "그는 쇼트트랙의 대중화와 홍보에 엄청난 기여를 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굴라예프 회장은 "빅토르 안을 초대했으나 아쉽게도 가족 사정 때문에 참석할 수 없었다"며 "그는 항상 우리의 제안에 긍정적으로 응답하고 있고, 특히 젊은 세대에게 쇼트트랙을 홍보하는 우리의 노력을 가능한 모든 방법으로 지원한다"고 덧붙였다.

빅토르 안은 2006년 토리노 동계올림픽에 한국 국가대표팀으로 출전해 금메달 3개, 동메달 1개를 획득했다. 하지만 2011년 당시 소속팀이던 성남시청이 재정 문제로 빙상팀을 해체하자, 러시아로 귀화해 선수 생활을 이어갔다. 그리고 2014년 소치 동계올림픽에 러시아 국가대표팀으로 출전해 금메달 3개, 동메달 1개를 땄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그에게 제4급 조국공로훈장을 수여했다.

2018년에는 당시 러시아 도핑 스캔들에 휘말려 국제올림픽위원회(IOC)로부터 평창 동계올림픽 출전 금지 처분을 받았다. 2020년 현역 은퇴 후에는 2022년 베이징 동계올림픽 중국 대표팀 코치를 맡았고, 2023년 성남시청 코치직에 지원해 한국 복귀를 노렸으나 실패했다.

한국일보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6639 토허제 재지정 전 패닉계약·폭등 전망…풍선효과도 우려 랭크뉴스 2025.03.20
46638 “기성세대 협잡, 미래세대 약탈 합의”···국힘 청년 의원들, 연금개혁 ‘반발’ 랭크뉴스 2025.03.20
46637 [속보] 국민연금 내는 돈 13%·받는 돈 43%로···국회 본회의 통과 랭크뉴스 2025.03.20
46636 [속보]김건희 상설특검, 국회 본회의 통과···거부권 못 쓴다 랭크뉴스 2025.03.20
46635 '더 내고 더 받는' 국민연금법 개정안 국회 통과 랭크뉴스 2025.03.20
46634 '김여사 상설특검' 野 주도 국회 본회의 통과…與 반대투표 랭크뉴스 2025.03.20
46633 [속보]'김건희 특검법' 찬성 179표로 국회 본회의 통과 랭크뉴스 2025.03.20
46632 尹 "여러분 생명보다 소중할 수 없어"... 석방 12일 만에 첫 메시지 랭크뉴스 2025.03.20
46631 헌재, 韓총리 탄핵심판 24일 선고…尹보다 먼저 결론 내린다 랭크뉴스 2025.03.20
46630 최상목, 자진 사퇴설에 “거취 문제 검토한 바 없다” 랭크뉴스 2025.03.20
46629 [속보] '김여사 상설특검', 野 주도로 국회 본회의 통과 랭크뉴스 2025.03.20
46628 우원식 “지금은 헌재의 시간”…민주당 “이러니 의구심 생기지” 랭크뉴스 2025.03.20
46627 [속보] 국회, '보험료율 13%·소득대체율 43%' 국민연금법 개정안 의결 랭크뉴스 2025.03.20
46626 [속보] '더 내고 더 받는' 국민연금법 개정안 국회 통과 랭크뉴스 2025.03.20
46625 ‘한덕수 탄핵 심판’ 다음 주 월요일 선고…윤 대통령 선고는? 랭크뉴스 2025.03.20
46624 헌재, 한덕수 탄핵심판 24일 오전 10시 선고…尹보다 먼저 결론(종합) 랭크뉴스 2025.03.20
46623 이재명 "삼성이 잘돼야 한다"... '사즉생' 위기 처한 이재용 손 꼭 잡았다 랭크뉴스 2025.03.20
46622 [속보] 18년 만의 연금개혁…'더 내고 더 받는' 국민연금법 본회의 통과 랭크뉴스 2025.03.20
46621 [속보]윤석열보다 먼저···헌재 ‘한덕수 탄핵심판’ 24일 오전 10시 선고 랭크뉴스 2025.03.20
46620 9700억 내놔야 할 판… 그린피스는 어쩌다 '파산 위기'에 놓였나 랭크뉴스 2025.03.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