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지난 8일 서울구치소에서 석방된 윤석열 대통령.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가 이번 주 중에 이뤄지려면 준비 기간을 감안해 19일엔 선고기일이 공개돼야 한다. 19일에도 선고 일시가 확정되지 않으면 윤 대통령 탄핵 향방은 다음 주 이후로 미뤄질 전망이다.

헌법재판소 재판관들은 각자 의견을 주고받는 평의를 이어가고 있다. 휴일을 제외하고 매일 오후 2시 평의를 열고 윤 대통령 사건 쟁점과 사실관계를 정리 중이라고 한다. 한덕수 국무총리·박성재 법무부장관·조지호 경찰청장 탄핵심판도 같은 자리에서 연달아 논의되는데 모두 12·3 계엄과 관련한 탄핵소추인 만큼 한번에 결론을 낼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헌재가 노무현·박근혜 전 대통령 전례대로 금요일에 선고하려면 이틀 전인 이날 중으로는 선고일을 발표해야 한다. 노 전 대통령은 선고 3일 전, 박 전 대통령은 이틀 전에 선고기일이 공개됐고 그 주 금요일에 탄핵 여부가 결정됐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8일 광주 5·18민주광장에서 탄핵을 촉구하고 있다. 뉴스1
선고 일시가 2~3일 전 공지되는 이유는 시민 안전 목적이 가장 크다. 경찰과 서울시, 종로구 등 유관기관과 헌재 경비, 교통 통제 등을 준비해야 하기 때문이다. 박 전 대통령 탄핵 당일엔 소동 끝에 집회 참가자 4명이 사망했었다. 현재 서울소방재난본부는 여의도, 광화문 등에서 접근성이 확보된 종합병원 18곳에 대규모 집회시 응급환자 이송을 위한 협조 공문을 발송한 상태다.

헌재는 국론 분열이 심각하다는 인식을 공유하고 가능한 신속히 결론을 내리겠다는 입장이다. 이에 따라 평의 시간을 늘리거나 결론의 방향이 잡힐 때까지 끝장 평의를 진행하는 등의 방안이 제안되고 있다고 한다. 평의를 마치면 재판관들은 인용, 기각, 각하 등의 결정문을 각각 다듬고 보안 유지를 위해 선고일 오전 평결을 통해 그 중 하나로 결론을 내릴 가능성이 높다.

중앙일보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6650 손만 대도 "악 팔 부러져"‥헌재 앞 '각하 시위대' 진압 [현장영상] 랭크뉴스 2025.03.20
46649 "어차피 제적 못 해" "하면 소송 갈 것"···'제적 카드'에도 버티는 의대생들 속내 랭크뉴스 2025.03.20
46648 민주당 "尹보다 한덕수 먼저 선고, 헌법재판소 결정 유감" 랭크뉴스 2025.03.20
46647 尹 앞선 한덕수 선고, 미리보는 윤대통령 탄핵심판 답지 될까 랭크뉴스 2025.03.20
46646 野 ‘김건희·마약수사 외압’ 상설특검 본회의 처리…與 “입법 내란 행위” 랭크뉴스 2025.03.20
46645 [속보] 의대생들 "적법한 휴학원서 부정·폭압… 소송 등 모든 수단 강구" 랭크뉴스 2025.03.20
46644 '더 내고 더 받는' 국민연금 개혁안 통과‥진보당·개혁신당은 반대 랭크뉴스 2025.03.20
46643 의협 "의대생 제적하면 투쟁 나설 것…파업 등 여러 방법 고려" 랭크뉴스 2025.03.20
46642 헌재, 한덕수 국무총리 탄핵심판 24일 오전 10시 선고 랭크뉴스 2025.03.20
46641 18년 만에 연금개혁…'더' 내고 '더' 받는다 랭크뉴스 2025.03.20
46640 탄핵 선고 앞두고 ‘중국 경찰’ 음모론 퍼뜨리는 극우들…근거 따져봤더니 랭크뉴스 2025.03.20
46639 토허제 재지정 전 패닉계약·폭등 전망…풍선효과도 우려 랭크뉴스 2025.03.20
46638 “기성세대 협잡, 미래세대 약탈 합의”···국힘 청년 의원들, 연금개혁 ‘반발’ 랭크뉴스 2025.03.20
46637 [속보] 국민연금 내는 돈 13%·받는 돈 43%로···국회 본회의 통과 랭크뉴스 2025.03.20
46636 [속보]김건희 상설특검, 국회 본회의 통과···거부권 못 쓴다 랭크뉴스 2025.03.20
46635 '더 내고 더 받는' 국민연금법 개정안 국회 통과 랭크뉴스 2025.03.20
46634 '김여사 상설특검' 野 주도 국회 본회의 통과…與 반대투표 랭크뉴스 2025.03.20
46633 [속보]'김건희 특검법' 찬성 179표로 국회 본회의 통과 랭크뉴스 2025.03.20
46632 尹 "여러분 생명보다 소중할 수 없어"... 석방 12일 만에 첫 메시지 랭크뉴스 2025.03.20
46631 헌재, 韓총리 탄핵심판 24일 선고…尹보다 먼저 결론 내린다 랭크뉴스 2025.03.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