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뉴스투데이]
◀ 앵커 ▶

'삼부토건' 주가 조작 의혹, 금융감독원이 조사하고 있는데요.

그런데, 당시 삼부토건 말고도 우크라이나 테마주에 포함된 종목으로 또 다른 시세 조정이 벌어졌고, 그 규모가 4백억 원에 달한다는 의혹이 추가로 제기됐습니다.

정혜인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지난 2023년 5월, 삼부토건은 우크라이나 재건 사업 테마주로 주가가 다섯 배 폭등합니다.

금융감독원이 추적 중인 시세 차익 규모는 대략 100억 원대입니다.

[이복현/금융감독원장(어제, 국회 정무위원회)]
"임기가 6월 초인데 제가 있을 때는 최소한 처리를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그런데, 당시 우크라이나 재건주로 주가가 똑같이 다섯 배 급등한 업체가 또 있습니다.

코스피 상장사인 '웰바이오텍'입니다.

주가가 폭등한 그 기간, 웰바이오텍은 세 차례에 걸쳐 전환사채를 주식으로 바꾸면서 시세보다 대략 3배 저렴하게 발행합니다.

주식수는 단번에 1천5백만 주 늘어납니다.

이 주식을 모두 거래했다면, 최대 4백억 원에 달하는 시세 차익을 거뒀을 것으로 추산됩니다.

[김현정 의원/국회 정무위원회]
"(전환사채) 헐값 매각으로 400억의 이익을 본 사람들이 누군지를 조사해야 되는…"

공교롭게도 당시 폴란드에서 열린 '우크라이나 재건 포럼' 행사에선 웰바이오텍과 삼부토건의 대표가 나란히 등장합니다.

사실상 한 몸처럼 움직인 두 업체는 실제 지분 관계로 서로 가깝게 엮여 있습니다.

앞서 삼부토건 사건에는 김건희 여사의 자금 관리인이었던 이종호 전 블랙펄인베스트 대표가 개입됐다는 의혹이 이미 제기돼 있습니다.

'삼부 내일 체크'라는 단체 대화방 문자 직후 실제 삼부토건 주가가 치솟았기 때문입니다.

'웰바이오텍'까지 합치면, 의심되는 시세 차익 규모가 5백억 원대로 불어납니다.

금융당국은 일단 김건희 여사는 이번 조사 대상에 포함되지 않는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웰바이오텍은 지난달, 전환사채 매각 과정에서 회사에 380억 원대 손해를 끼쳤다며 전 대표를 경찰에 고소했습니다.

MBC뉴스 정혜인입니다.

MBC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02-784-4000
▷ 이메일 [email protected]
▷ 카카오톡 @mbc제보

MBC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6344 젤렌스키 “오늘 트럼프와 연락…미·러 ‘휴전’ 합의 내용 듣고 다음 단계 논의 기대” new 랭크뉴스 2025.03.20
46343 EU, 구글에 과징금 부과 경고…애플엔 "경쟁사 기기 호환" 명령 new 랭크뉴스 2025.03.20
46342 본회의서 연금개혁 통과 가능성…野, 김여사 상설특검 처리 시도 new 랭크뉴스 2025.03.20
46341 "딱 하나 걸리는 건 내란죄 철회"...'尹 각하설' 진앙지는 김용민 new 랭크뉴스 2025.03.20
46340 이스라엘군, 가자 '넷자림 회랑' 다시 장악…지상작전 재개(종합) new 랭크뉴스 2025.03.20
46339 훈육이라더니…11살 아들 야구방망이로 때려 숨지게 한 아빠 재판서 꺼낸 말 new 랭크뉴스 2025.03.20
46338 ‘스태그플레이션’ 우려하는 연준…금리 동결·연내 2회 인하 전망 유지 new 랭크뉴스 2025.03.20
46337 트럼프, 젤렌스키와 1시간 통화…"우크라에 방어 정보공유 지속"(종합) new 랭크뉴스 2025.03.20
46336 美연준, 금리 4.25~4.50%로 동결…연내 2차례 금리인하 시사(종합) new 랭크뉴스 2025.03.20
46335 [속보] 美연준, 연말 소비자물가 상승률 예측 2.5→2.7%로 상향 new 랭크뉴스 2025.03.20
46334 [2보] 美, 기준금리 4.25~4.50%로 동결…한미금리차 1.75%p new 랭크뉴스 2025.03.20
46333 트럼프 "젤렌스키와 1시간 동안 아주 좋은 통화…순조롭게 진행" new 랭크뉴스 2025.03.20
46332 "일하는데 왜 돈 없냐" 캥거루족 직격…윤성빈 "비하 의도 없어" new 랭크뉴스 2025.03.20
46331 "돈 걱정 말고 공부하세요"…세계 최고 명문대 파격 결정 '중산층 등록금 면제' new 랭크뉴스 2025.03.20
46330 “8만서 5만 전자, 전략 있나” “근원적 경쟁력 회복”…‘성토장’ 된 삼성전자 주주총회 new 랭크뉴스 2025.03.20
46329 리플 CEO "美 증권거래위, 소송 철회"… 14% 폭등 new 랭크뉴스 2025.03.20
46328 공습 재개된 가자지구서 유엔 직원 폭발물에 숨져(종합) new 랭크뉴스 2025.03.20
46327 삼성전자도 뛰어넘었다…직원 연봉 평균 1억 중반대, 업계는 new 랭크뉴스 2025.03.20
46326 EU, 4월부터 철강 수입 쿼터 15% 축소…미국 트럼프 관세 ‘도미노’ new 랭크뉴스 2025.03.20
46325 [메아리] 5% 아쉬운 이재용의 ‘사즉생’ 선언 new 랭크뉴스 2025.03.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