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지난 2022년 3월 8일 중국 베이징 캐피털 실내 경기장에서 쇼트트랙 중국 대표팀 안현수(러시아명 빅토르 안) 기술코치가 훈련을 지휘하고 있다. 연합뉴스
러시아 빙상계가 한국 쇼트트랙 간판이었다가 러시아로 귀화한 빅토르 안(39·안현수)에 대해 “러시아 쇼트트랙의 상징”이라고 평가했다.

17일(현지시간) 러시아 타스 통신에 따르면 니콜라이 굴랴예프 러시아 빙상연맹 회장은 전날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열린 러시아 쇼트트랙 40주년 기념행사에서 “빅토르 안에게 감사하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특히 “쇼트트랙을 대중화하고 홍보하는 데 많은 노력을 했다”며 “2014 소치동계올림픽에서 러시아대표팀에 가져온 메달뿐 아니라 스케이팅 전체 발전에 기여했다”고 강조했다.

빅토리 안은 소치에서 금메달 3개와 동메달 1개를 획득하면서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에게 훈장을 받는 등 러시아에서 영웅 대접을 받았다.

굴랴예프 회장은 이번 행사에 빅토르 안을 초대했지만 가족 문제로 참석하지 못했다면서 “그는 항상 우리의 제안에 호응하고 젊은 선수들을 위해 적극적으로 협조하고 있다”고 말했다.

빅토르 안은 한국 국가대표 출신으로 2006 토리노동계올림픽에서 3관왕에 오르며 한국 쇼트트랙 간판으로 떠올랐으나, 소속팀(성남시청)의 해체 등으로 어려움을 겪었다.

2010 밴쿠버동계올림픽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탈락한 그는 2011년 러시아 국적을 취득하고, 2014년 러시아 선수로서 소치동계올림픽에 출전해 3관왕에 올랐다.

이후 러시아의 약물 스캔들로 2018 평창동계올림픽 출전이 무산됐고, 2020년 은퇴를 선언했다.

빅토르 안은 지난 2022년 베이징 동계올림픽에서 중국 대표팀 기술 코치를 맡았다. 2023년에는 성남시청 코치진에 지원했으나 국내 복귀가 무산됐다.

중앙일보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3485 헌재, 27일 일반 사건 선고…윤 대통령 탄핵심판 ‘빨라야 금요일 이후’ 전망 랭크뉴스 2025.03.24
43484 [속보] 의성 대형산불 안동으로 확산…산림당국 "강풍에 길안면 덮쳐" 랭크뉴스 2025.03.24
43483 [르포] “하루 만에 문의 뚝” 토허제 첫 지정된 반포…시장 관망세로 랭크뉴스 2025.03.24
43482 박지원 "무능한 최상목보단 한덕수가 낫다... 尹탄핵과는 별개" 랭크뉴스 2025.03.24
43481 카카오 노조 “임단협 결렬되면 내달 총파업 진행” 랭크뉴스 2025.03.24
43480 친한동훈계 김종혁 “한덕수 탄핵 기각, 비상계엄 위법성 우회 지적한 것” 랭크뉴스 2025.03.24
43479 [속보] 의성 산불이 휴게소 건물에 옮겨붙어…진화 중 랭크뉴스 2025.03.24
43478 부모님 묘소 제사에 촛불 켰다가···60대 실화자 붙잡혀 랭크뉴스 2025.03.24
43477 방역당국 “AI 확진 포유류 접촉자 6명 능동 감시 중…증상 없어” 랭크뉴스 2025.03.24
43476 [르포] "우리가 이겼다!" 한덕수 탄핵 기각에 尹 지지자도 덩달아 환호 랭크뉴스 2025.03.24
43475 "尹 부끄럽다" 때린 충암고 이사장…"사퇴하라" 총동문회장단 항의 랭크뉴스 2025.03.24
43474 탄핵 촉구 농성하던 20대 들이받은 승용차 운전자 입건 랭크뉴스 2025.03.24
43473 산불 끈 비용 수억 물리기도…"실수로 불냈다" 의성 성묘객 처벌은 랭크뉴스 2025.03.24
43472 [현장] 뉴진스 작심 신곡 “잠시만 리셋, 널리 퍼져가기 위해”…더 성숙해진 모습 랭크뉴스 2025.03.24
43471 의대생들 복귀 움직임… 의협 “미복귀 의대생 제적 시 투쟁” 랭크뉴스 2025.03.24
43470 외신, 김건희에 “살해 욕구 드러내”…‘이재명 쏘고 자결’ 발언 조명 랭크뉴스 2025.03.24
43469 野, 복귀 한덕수에 "마은혁 임명하라"...韓 "또 뵙겠다" 자리 떴다 랭크뉴스 2025.03.24
43468 전한길 “아내는 이혼 얘기도…탄핵 반대는 성경적 가르침” 랭크뉴스 2025.03.24
43467 韓탄핵 기각에 尹찬탄단체 "헌재 규탄"…반탄 진영은 환영(종합) 랭크뉴스 2025.03.24
43466 "한덕수 살아왔다, 尹도 돌아올 것"... 고무된 與 "이재명 석고대죄" 랭크뉴스 2025.03.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