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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증권 PB 강정구 수석, 대표보다 많이 받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63빌딩에서 바라본 여의도 증권가. /뉴스1

지난해 연봉이 공개된 증권사 직원 중 연봉을 가장 많이 받은 사람은 최고경영자(CEO)가 아닌 수석이었다. 다만 메리츠증권과 한국투자증권이 보수를 공시하기 전이라 순위는 바뀔 수 있다.

19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강정구 삼성증권 수석은 지난해 93억2400만원을 수령했다. 급여는 7100만원이지만 상여가 92억3100만원, 기타근로소득이 2100만원이었다. 강 수석의 연봉은 삼성증권의 박종문 대표이사(15억9100만원)보다도 6배가량 많은 수준이다.

증권사에서 연봉 5억원 이상인 직원들은 사업보고서에 공시되는데, 강 수석은 2018년 이후 꾸준히 사업보고서에 이름을 올렸다. 그는 2018년 16억2300만원을 시작으로, 2019년 20억2100만원, 2020년 55억3900만원, 2021년 68억5500만원, 2022년 36억9400만원, 2023년 56억9400만원을 받았다. 2018년부터 현재까지 받은 보수는 347억5000만원이다.

강 수석은 20년 이상 경력을 쌓아온 프라이빗뱅커(PB)로 알려져 있다.

유안타증권에선 이종석 리테일전담이사가 83억3000만원의 보수를 챙겼다. 이 중 상여가 82억9200만원이다. 신승호 차장은 41억8000만원, 박환진 리테일전담 이사는 23억원을 수령했다.

상상인증권에서도 70억원에 육박하는 보수를 받은 임원이 나왔다. 유지훈 상무는 보수 68억7000만원을 받았는데 이 중 67억9800만원이 영업성과급이었다.

NH투자증권에선 정영채 전 대표이사가 59억4000만원을 받았다. 퇴직 소득 48억9800만원이 포함된 수치다. 현재 CEO인 윤병운 사장의 보수는 17억2600만원이다.

대신증권은 양홍석 회장이 34억6700만원, 이어룡 회장이 32억2500만원, 오익근 대표가 12억3700만원을 수령했다.

하나증권에선 김동현 상무대우가 28억9000만원을 받았다. 이현집 영업이사와 박문환 영업이사는 차례로 17억1900만원, 16억6500만원을 수령했다.

증권사는 성과급 중심으로 보수 체계가 적용돼 고액 연봉자가 다수 나온 것으로 해석된다. 지난해 한국투자증권, 삼성증권, 미래에셋증권, 키움증권, 메리츠증권 등 5개사가 영업이익 1조원을 돌파한 바 있다.

상여를 많이 주는 대표적인 증권사인 한국투자증권과 메리츠증권의 사업보고서가 공개되지 않은 터라 100억원이 넘는 보수를 받은 증권맨의 등장 여부에 시장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한국투자증권은 영업이익과 순이익 모두 1조 원을 넘기며 업계 1위 자리에 올랐다.

조선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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