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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특공대·안티드론 장비도…응급환자는 강북삼성병원
역장 판단 따라 광화문·경복궁·종로3가·시청역 등 무정차 통과


경찰, 탄핵선고 대비 기동대 훈련 실시
(서울=연합뉴스) 서울경찰청은 헌법재판소의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를 앞두고 18일 경찰관기동대 합동 연합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경찰이 탄핵선고에 대비해 연합 훈련하는 모습. 2025.3.18 [서울경찰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email protected]


(서울=연합뉴스) 정윤주 김준태 기자 = 경찰이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심판 선고일에 전국 가용 기동대의 60%를 서울에 배치하기로 했다.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헌법재판소 경내에도 형사 등 경찰을 투입하고, 경찰특공대도 인근에 대기시킬 예정이다.

19일 연합뉴스 취재를 종합하면 경찰은 선고 당일 가용경력 100%를 동원하는 갑호비상을 전 시도경찰청에 발령한 뒤 전국에 기동대 338개 부대, 2만여명을 배치해 집회 대응·질서 관리에 나서기로 했다.

이 중 210대 부대 약 1만4천명이 서울에 집중 배치되는 것으로 확인됐다.

당초 서울에는 기동대 190여개 부대 1만2천여명이 동원될 방침으로 알려졌는데, 규모가 더 늘어난 것이다.

서울 도심 대규모 집회로 발생할 수 있는 돌발 상황과 주요 시설에 대한 공격 시도 등에 철저히 대비하겠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선고 당일 헌법재판소 경내에는 형사를 배치하고 시위대의 헌재 난입 등이 벌어질 경우 현행범으로 체포하기로 했다.

헌재 주변에도 경찰특공대를 대기시켜 테러 등 만일의 사태에 대비한다.

지난 13일부터 헌재 일대가 비행금지 구역으로 지정됐지만 불법으로 무인기(드론)를 날릴 가능성에 대비해 '안티드론'(무인기 무력화) 장비도 배치할 예정이다.

윤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는 언제?
(서울=연합뉴스) 서대연 기자 = 헌법재판소의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를 앞둔 18일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의 모습. 2025.3.18 [email protected]


헌재 인근 주유소 1곳과 공사장 4곳은 선고일 운영을 중단시키며, 인접 건물 22곳의 옥상 출입문도 출입 통제 조치를 완료했다.

문형배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을 비롯한 헌법재판관 전원에 대해 근접 경호를 강화하고, 선고 전후로 안전하게 오갈 수 있도록 이동 경로도 관리할 방침이다.

경찰은 서울소방본부 등과 협의해 안국역 주변에는 190명의 구급요원과 구급차 등 장비 32대를 대기시킨다.

안국역과 광화문은 물론 관저가 있는 용산구와 국회·정당 당사가 밀집한 여의도 등 4곳에는 현장진료소가 운영된다.

응급환자가 발생할 경우 강북삼성병원에서 신속히 수용·치료할 수 있도록 병원 측과도 협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안국역은 선고일 첫 차부터 폐쇄한 뒤 무정차 운행하고, 광화문과 경복궁, 종로3가, 종각, 시청, 한강진역도 역장 판단에 따라 무정차 통과시키기로 했다.

지하철 안국역, 대통령 탄핵 선고일 임시 폐쇄
(서울=연합뉴스) 류영석 기자 = 헌법재판소의 윤석열 대통령 탄핵 심판 선고가 임박한 16일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 인근 지하철 안국역에 탄핵 심판 선고일 임시 휴업 공고문이 붙어 있다. 2025.3.16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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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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