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주 MBK 회장 국회 불출석에
이복현 “심각하게 보고 있어”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홈플러스 사태와 관련해 검사 대상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금감원은 플러스 카드대금 기초 유동화 전자단기사채(ABSTB)의 주관사인 신영증권과 신용평가사인 한국신용평가·한국기업평가를 검사 중이다. 신용등급 하향을 알고서도 마지막까지 자금을 끌어모으기 위해 채권을 발행했는지 따져보려는 조치인데, 금감원은 최대주주인 MBK파트너스에 대한 검사도 시사했다.
18일 국회 정무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한 이 원장은 “현재 증권사와 신평사를 검사 중인데 검사를 확대해야 하지 않나 생각하고 있다”며 “내부적인 검토가 필요해서 아주 짧은 시간 내 (논의를) 마치고 (검사 확대 대상을) 보고를 드리겠다”고 밝혔다.
이 발언은 차입매수(LBO)를 비판하는 과정에서 나왔다. 차입매수란 인수 대상 기업의 자산 등을 담보로 빚을 내 기업을 인수하는 방식이다. 김남근 더불어민주당 의원에 따르면 MBK파트너스는 2015년 홈플러스를 인수할 당시 2조2000억원을 펀드로 끌어모았다. 나머지 약 5조원은 홈플러스 명의로 차입했다. 이 원장은 “LBO를 심각하게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이 원장은 김병주 MBK파트너스 회장이 정무위에 출석하지 않은 점도 강하게 비판했다. 이 원장은 “회생 계획이 인가되더라도 (채권자들은) 절반 또는 3분의 1가량을 날릴 수 있다”며 “김 회장이 (이날 출석 안 한 건) 저도 심각하게 보고 있다”고 했다. 여야할 것 없이 김 회장의 불출석을 비판하자 이 원장도 동조한 것이다. 김 회장 대신 MBK파트너스 측에선 김광일 부회장이 참석했다.
이 원장은 “금융자본이 산업자본 지배할 때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다는) 문제를 여러 차례 제기했다”며 “라이프 스팬(운용 기간)이 일정 기간 필요한데, 기관전용 사모펀드는 7년 전후로 회수해 사회적으로 고민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이복현 “심각하게 보고 있어”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홈플러스 사태와 관련해 검사 대상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금감원은 플러스 카드대금 기초 유동화 전자단기사채(ABSTB)의 주관사인 신영증권과 신용평가사인 한국신용평가·한국기업평가를 검사 중이다. 신용등급 하향을 알고서도 마지막까지 자금을 끌어모으기 위해 채권을 발행했는지 따져보려는 조치인데, 금감원은 최대주주인 MBK파트너스에 대한 검사도 시사했다.
이복현 금융감독원 원장이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정무위원회에서 열린 홈플러스·MBK 파트너스 및 삼부토건 관련 긴급 현안질의에서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18일 국회 정무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한 이 원장은 “현재 증권사와 신평사를 검사 중인데 검사를 확대해야 하지 않나 생각하고 있다”며 “내부적인 검토가 필요해서 아주 짧은 시간 내 (논의를) 마치고 (검사 확대 대상을) 보고를 드리겠다”고 밝혔다.
이 발언은 차입매수(LBO)를 비판하는 과정에서 나왔다. 차입매수란 인수 대상 기업의 자산 등을 담보로 빚을 내 기업을 인수하는 방식이다. 김남근 더불어민주당 의원에 따르면 MBK파트너스는 2015년 홈플러스를 인수할 당시 2조2000억원을 펀드로 끌어모았다. 나머지 약 5조원은 홈플러스 명의로 차입했다. 이 원장은 “LBO를 심각하게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이 원장은 김병주 MBK파트너스 회장이 정무위에 출석하지 않은 점도 강하게 비판했다. 이 원장은 “회생 계획이 인가되더라도 (채권자들은) 절반 또는 3분의 1가량을 날릴 수 있다”며 “김 회장이 (이날 출석 안 한 건) 저도 심각하게 보고 있다”고 했다. 여야할 것 없이 김 회장의 불출석을 비판하자 이 원장도 동조한 것이다. 김 회장 대신 MBK파트너스 측에선 김광일 부회장이 참석했다.
이 원장은 “금융자본이 산업자본 지배할 때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다는) 문제를 여러 차례 제기했다”며 “라이프 스팬(운용 기간)이 일정 기간 필요한데, 기관전용 사모펀드는 7년 전후로 회수해 사회적으로 고민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