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앵커]

강원도에 내린 눈은 오후가 되면서는 특히 영동 중남부 산지에 집중됐습니다.

폭설로 산간 도로에선 교통사고가 잇따랐고, 한 대학 캠퍼스에는 학생 수백 명이 고립됐습니다.

현장의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정상빈 기자!

고립 현장에 있다고요?

[리포트]

네, 강원도 삼척시 강원대학교 도계캠퍼스에 나와 있습니다.

해발 8백 미터 고지대에 있는 캠퍼스인데요.

도계 지역은 오늘(18일) 오후 4시쯤부터 시간당 5센티미터가 넘는 매우 강한 눈이 이어졌습니다.

오후 9시 기준 적설량만 40센티미터가 넘는데, 여전히 눈발이 날리고 있습니다.

현재 대학 캠퍼스에는 학생과 교직원 등 150여 명이 고립돼 있습니다.

많은 눈이 내린 가운데 도계읍 도심과 대학 캠퍼스를 연결하는 산간 도로 통행이 제한된 건데요.

애초 눈길을 내려가던 통학버스가 해당 도로변 옹벽을 들이받으면서 통행이 중단됐습니다.

당초 4백여 명이 귀가하지 못하고 캠퍼스에 머물렀는데요.

제설차마저 눈길에 미끄러지면서 기다리지 못한 일부 학생은 1시간 넘는 도로를 걸어 내려가기도 했습니다.

이후 제설 작업이 진행되면서 통학버스가 일부 통행했지만, 밤 10시쯤 눈사태로 눈 60여 톤이 도로 위에 쏟아져 내렸습니다.

안전상 이유로 추가 제설 작업이 더딜 수밖에 없어 고립이 장기화할 가능성도 우려됩니다.

눈사태 이전에 캠퍼스 현장에 도착한 저희 취재진도 현재 고립 상태입니다.

이번 눈이 밤사이에도 계속될 수 있어, 혹시 학생들의 건강에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옵니다.

지금까지 삼척시 도계읍에서 KBS 뉴스 정상빈입니다.

촬영기자:구민혁/영상편집:정용진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email protected]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네이버,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KB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5947 "맛있는데 살도 덜 찐다고?"…1초당 '3잔씩' 팔린 이 음료 랭크뉴스 2025.03.19
45946 우주에서 발묶였던 美우주비행사들, 9개월여만에 무사히 귀환(종합) 랭크뉴스 2025.03.19
45945 "마은혁에 임시 재판관 지위" 가처분 신청 랭크뉴스 2025.03.19
45944 한수원, 네덜란드 원전수출 포기…웨스팅하우스 분쟁 여파? 랭크뉴스 2025.03.19
45943 홍준표 "尹 탄핵 기각되면 대혼란, 인용되면 정치적 내전" 랭크뉴스 2025.03.19
45942 가상자산 하락세 지속… 돈나무 언니 “비트코인 여전히 강세장” 랭크뉴스 2025.03.19
45941 "남편이 안 와요" 실종신고 60대, 알고보니 본인 차량에… 랭크뉴스 2025.03.19
45940 [단독] "헌재 선고지연 납득 못해" 이재명, 지도부 한정식집 소집 랭크뉴스 2025.03.19
45939 "자고 밥 먹으면 '800만원' 드립니다"…누워서 돈 버는 '알바' 뭐길래? 랭크뉴스 2025.03.19
45938 뉴욕증시, 금리결정 앞두고 하락…나스닥 1.7%↓ 랭크뉴스 2025.03.19
45937 [속보] 최상목 대행 “모든 수단 동원해 집값 상승 요인 차단할 것…투기 엄단” 랭크뉴스 2025.03.19
45936 반탄파, 탄핵기각→각하로 급선회…재판관별 계산 깔렸다 랭크뉴스 2025.03.19
45935 최상목 “규제, 금융 총동원해 집값 잡겠다” 랭크뉴스 2025.03.19
45934 최상목 “가용수단 총동원해 집값상승 차단···필요시 특단의 조치” 랭크뉴스 2025.03.19
45933 체류 외국인 10명 중 6명 취업자…월소득 200만~300만원대 랭크뉴스 2025.03.19
45932 미국 대법원장, “좌파 미치광이 판사” 트럼프에 직접 반박 랭크뉴스 2025.03.19
45931 금값 3040달러 근접…가자 공습에 또 상승 랭크뉴스 2025.03.19
45930 트럼프-푸틴, ‘에너지·인프라 휴전’ 합의…우크라 “합의 지지” 랭크뉴스 2025.03.19
45929 경북 영천 저수지에 덤프트럭 빠져···40대 운전자 숨져 랭크뉴스 2025.03.19
45928 귀가하던 11세 초등생, 길 건너다 참변…차에 치여 숨져 랭크뉴스 2025.03.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