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표, 신변 위협 제보 이후 첫 공개 일정…광주 방문
최근 신변 위협 우려가 제기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17일 경호원들의 보호를 받으며 서울 여의도 국회 경내를 걷고 있다. 연합뉴스
경찰이 ‘암살 위협설’이 제기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한 신변보호 조치에 들어갔다.
18일 경찰은 이날 오후부터 이 대표에 대한 신변 보호를 시작했으며 종료 시점은 정해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신변 보호에 투입되는 인원이나 구체적인 방식은 공개하지 않았다. 이번 조치는 민주당의 요청에 따른 것이다.
앞서 민주당은 지난 12일 ‘HID(북파공작부대) 707 출신 전직 요원들이 러시아제 권총을 밀수해 이 대표를 암살하려 한다’는 제보를 받았다며 경찰에 신변 보호를 요청한 바 있다.
최근 신변 위협 우려가 제기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17일 경호원들의 보호를 받으며 서울 여의도 국회 경내를 걷고 있다. 연합뉴스
전날 경찰 국가수사본부 관계자는 관련 첩보 수집 활동을 강화하고 있으며 유의미한 단서가 확보되면 수사에 나서겠다고 했다.
한편 이 대표는 신변 위협 제보 이후 처음으로 공개 일정에 나선다. 이날 광주를 방문해 윤석열 대통령 파면 촉구 시위 도중 숨진 당원을 조문한 뒤 5·18 민주광장에 차려진 ‘윤석열 즉시 탄핵 촉구’ 민주당 시·구의원 단식 농성장을 찾는다. 이후 ‘윤석열 즉시탄핵 촉구 광주 비상행동’ 장외집회에 참석할 계획이다.